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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25시] 블록체인 게임사업을 위해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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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기자]

"블록체인 게임업체들이 너도나도 스테이블 코인 이슈에 목을 매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정작 신경써야 할 게임사업에 대한 기본기는 등한시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만난 중소업체 한 관계자는 인터뷰 중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함께 스테이블 코인 도입 방안이 논의되자 때 아니게 블록체인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때문인지 스테이블 코인 사업 뿐 아니라 그와 관련된 업체들 모두 두드러진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게임업체들 역시 이같은 흐름을 타기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스테이블 코인을 자사 블록체인 생태계에 도입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고, 또 다른 업체에서는 상표권까지 출원하고 대표가 직접 나서 자사의 코인을 설명하기도 했다.

시장 전반의 흐름에 발맞춰 나가고 있는 데 대해 가타 부타, 옳고 그르다라고 단언 할 순 없는 일이다. 하지만 본질은 멀리한 채, 단기이슈에만 집중하는 듯 하다면 그건 아니다는 생각이다.

불록체인 게임이라고 하면서 대부분 출시된지 한참 지난 게임을 뒤늦게 블록체인 기술을 얹혀서 선보이는 것이다. 속은 아닌데 겉만 그럴 듯 하게 포장해 내놓은 식이다. 하지만 적어도 불록체인 게임이라고 한다면 블록체인 기술로만 구현할 수 있는 독창적인 게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흥행 여부를 타진하는 게 맞는 순서다. 그런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더욱이 블록체인 게임사업은 제도권에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대놓고 사기꾼들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이들이 적지않은 것도 그 때문이다. 제도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확천금을 노린 코인 공급자와 수요자의 입맞이 맞아 떨어지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켜 온 까닭이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새 정부의 스테이블 코인 제도화 방안은 수면 아래 있던 국내 블록체인 시장을 건져 올리는 일대 개혁의 조치라고도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보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이슈를 만들며 이끌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작금의 상황을 지켜보면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큰 것 같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꽃망울도 맺기전에 질 수 있다는 지적은 간단히 흘려 들을 얘기는 아닌 듯 하다.

이런 흐름이면 이제 겨우, 제도 도입을 검토중인 스테이블 코인 마저도 연기처럼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블록체인 게임의 안착과 스테이블 코인의 정상적인 유통을 위해서라면 블록체인 게임이 시장 이슈을 좆는 게 아니라, 시장 이슈가 블록체인 게임을 쫒는 것이 합리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너무 한쪽으로만 쏠려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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