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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재섭 “당 개혁 빵점…전당대회·비대위원장 생각 없어”

매일경제 배윤경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y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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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1일 당의 이번 개혁 점수를 ‘빵점’(0점)이라고 평가했다.

전일 김용태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퇴임 기자회견에서 당 개혁 점수를 “빵점”이라고 발언한 것과 동일한 입장이다.

김재섭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내놓은 5개 혁신안이 하나도 관철된 게 없다”며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앉힌 것은 당이 변화를 바랐다기보다 그냥 변화를 말할 사람이 필요했다고밖에 해석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8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당내에서 김용태 위원장을 포함한 어떤 혁신의 움직임을 만드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전당대회엔 출마 안 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김재섭 의원은 송언석 원내대표가 추진 중인 혁신위원회와 관련해서는 “전형적인 옥상옥 구조”라며 “혁신위를 만들기 이전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내놓은 5개의 혁신안을 다 동의할 수 없다면 일정 부분 조율해 가면서 혁신안을 통과시켰어도 됐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굳이 혁신위를 만들어서 비슷한 내용을 다시 해야 할 필요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혁신위가 꾸려지면 혁신위원장을 누가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탄핵에 찬성했던 분, 계엄에 강하게 반대했던 분 중 한 분이 가셔야 한다”면서 송 원내대표의 혁신위원장 겸직설에는 “물리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만약 혁신위원장으로 추천받는다면 어떻게 할지 묻자 “(제가 하게 된다면) 김용태 비대위원장보다 더 센 메시지를 낼 텐데 이걸 (당이) 받을 준비가 돼 있는지 저는 대단히 회의적”이라며 “혁신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혁신을 말하는 사람이 또 필요한 것이라면 저는 할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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