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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김효주·최혜진 vs 국내파 이예원·황유민, KLPGA 무대서 자존심 건 샷대결

헤럴드경제 조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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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롯데 오픈 3일 개막
김효주·최혜진 올 첫 KLPGA 나들이
3승 이예원·상승세 황유민도 도전장
오는 3일 개막되는 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샷대결을 펼칠 여자골프 간판 스타들. 왼쪽부터 김효주 최혜진 이예원 황유민   [게티이미지·KLPGA 제공]

오는 3일 개막되는 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샷대결을 펼칠 여자골프 간판 스타들. 왼쪽부터 김효주 최혜진 이예원 황유민 [게티이미지·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해외파와 국내파 선수간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주인공은 202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한 김효주와 상승세에 올라탄 최혜진, 그리고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 이예원과 미국 메이저 대회서 경쟁력을 확인한 황유민이다.

이들은 오는 3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되는 KLPGA 투어 제15회 롯데 오픈에서 뜨거운 샷 대결을 펼친다.

특히 오랜 기간 롯데의 후원을 받고 있는 김효주와 최혜진, 황유민은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열망이 강하다.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김효주는 올해 두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릴 정도로 샷 감각이 최상이다.

지난 3월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과 통산 7승째를 올렸고 시즌 첫 메이저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연장 끝에 준우승했다. 지난 5월엔 국내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지난 겨울 초등학생 때 이후로 가장 훈련을 많이 했다는 김효주는 한층 강해진 체력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더욱 날카로운 샷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상금랭킹 15위, CME 포인트 랭킹 11위를 달리고 있다.

2020년 이 대회 챔피언인 김효주는 “국내 팬들을 볼 때마다 항상 큰 힘을 얻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과 스폰서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며 “올 초 미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이번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LPGA 투어 4년차 최혜진은 첫 우승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3연속 톱10에 올랐고 지난달 마이어 클래식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없이도 상금 랭킹 7위, CME 포인트 랭킹 9위 등 고공행진 중이다.

올해 KLPGA 투어 대회에 첫 출전하는 최혜진은 2023년 이 대회서 우승한 기억을 떠올리며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샷과 퍼트 감이 좋아 이번 대회도 더욱 기대된다”며 “페어웨이나 그린을 놓치면 플레이가 까다로운 코스인 만큼 실수를 줄이는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했다.


국내파 선봉에는 올시즌 유일한 다승자 이예원이 나선다.

이예원은 올시즌 3승을 휩쓸며 대상과 상금, 평균타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루키 시즌인 2022년 롯데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강한 인상을 남긴 이예원은 그러나 최근 2년 연속 중하위권에 그쳤다. 올시즌 국내파 대세의 자존심을 걸고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티샷과 세컨드샷 모두 에이밍이 까다로워 코스 공략에 신중해야 한다”며 “세컨드샷 정확도에 신경 쓰면서, 상반기에 목표했던 시즌 4승을 할 수 있도록 집중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시즌 두 차례 미국 메이저 대회에 나서 경쟁력을 확인한 황유민도 스폰서 주최 대회서 첫 우승 도전장을 냈다.

황유민은 US여자오픈 공동 56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공동 19위에 오르며 두 번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사이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에도 출전해 3위에 오르며 단단한 경기력을 보였다.

황유민은 “지난주 쉬면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아직 롯데오픈 톱10에 오른 적이 없는데, 첫 톱10 진입을 노려보겠다”고 했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타이틀 방어에, 지난주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챔피언 고지우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롯데 오픈은 2012년부터 예선전을 통해 더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 역시 지난 4월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프로 16명과 아마추어 3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2023년 국가대표 출신 박예지를 비롯해 송민교, 고지원, 송가은, 장은수 등 16명의 프로와 2025년 국가대표 최정원과 국가상비군 양윤서, 안윤주 등 아마추어가 출전 자격을 얻었다.

대회 주최사는 출전 선수 132명을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준비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제공한다. 또 2024시즌 롯데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윤이나가 기록한 9언더파 63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할 경우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현금 300만 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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