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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건기식 판매 본격화…전국 6000개 점포부터 시작

이데일리 한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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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앞당겨 전용 제품 출시…제약사 협업 강화
특화점 중심 유통 확대…편의점 건기식 시장 공략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편의점 CU가 전국 6000개 점포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유통에 본격 나선다. 편의점 접근성과 소용량 중심 상품 기획을 앞세워 건기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CU에서 판매중인 건강기능식품의 모습 (사진=BGF리테일)

CU에서 판매중인 건강기능식품의 모습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282330)은 이달부터 전국 CU 점포 중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6000개 특화점을 중심으로 건기식 전문 상품을 본격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내년 초로 예정됐던 전략을 약 6개월 앞당긴 것으로, 소비자 반응과 가맹점주 참여율이 기대 이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건기식은 일반 상품과 달리 지자체 판매 허가가 필요해 점포 개별 신청이 필수다. CU는 지난달 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 점포(1만 8600여개)의 약 32%인 6000곳에서 도입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제품은 피로회복, 면역케어, 이너뷰티, 다이어트 등으로 구성된 1차 라인업 10여종이다.

CU는 이미 올해 초부터 40여 종의 건강 제품을 모은 ‘건강 식품 특화존’을 5000개 점포에 설치하고 시장 반응을 테스트해왔다. 지난 6월 기준 해당 특화존 점포의 건강식품 매출은 일반 점포 대비 3배 이상 높았으며, 명동역점에서는 건기식 매출이 1년 새 3.5배 증가했다.

CU는 향후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 소용량 전용 제품을 확대하고, 올해 말까지 특화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CU 측은 “기존 의약품 중심 유통에서 편의점 기반의 건강식품 구매로 소비자 습관이 전환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05년 1조 2000억원에서 2024년 6 조440억원으로 성장했다. CU의 건강식품 매출도 2021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해,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전년 대비 85.0% 신장률을 기록했다.

황지선 BGF리테일 가공식품팀장은 “편의점이 건강기능식품의 주요 구매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점포 확대와 차별화된 라인업을 체계화할 것”이라며 “매출 증대는 물론, 건기식 산업 전반의 외연 확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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