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의 의사를 존중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의 두 스타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잃을 수도 있는 시점에 직면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상황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 계약 기간은 1년 남았고 손흥민은 마침내 우승했기에 그 어느 때보다 팀을 떠날 가능성이 더 크다. 10년 동안 팀을 이끌어 온 만큼 토트넘은 이적료를 받기 위해 손흥민을 내보내기 보다는 손흥민이 직접 미래를 결정하도록 내버려 둘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앞장서서 매각하는 것보다는 손흥민이 직접 잔류와 이적을 결정할 수 있게 의사를 존중한다는 이야기다. 이유는 바로 손흥민이 토트넘의 레전드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뒤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고 마침내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토트넘의 17년 만 메이저 대회 트로피였으며 손흥민 프로 통산 첫 우승이었다. 레전드의 마지막을 레전드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한다는 이야기다.
손흥민의 의사는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언론은 프랭크 감독과 손흥민이 만나 면담을 가진 뒤 손흥민의 거취가 정해질 것이라 예상해왔는데 곧 있으면 토트넘의 프리시즌이 시작된다. '풋볼 런던'은 지난 28일 "토트넘 선수단 중 첫 번째 그룹이 7월 첫째 주 주말에 훈련장으로 돌아온다. 다양한 테스트를 거친 뒤 프랭크 감독과 함께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라며 구체적인 프리시즌 일정도 밝혔었다.
물론 손흥민이 7월에 프랭크 감독과 만난다고 하더라도 거취에 대한 발표는 8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바로 한국 투어 때문이다. 한국 투어를 앞두고 손흥민이 떠난다는 소식이 확정된다면 큰 반발에 직면할 것이기에 한국 투어 이후 손흥민의 거취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타임즈' 또한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을 개편하면서 손흥민이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8월 손흥민의 조국 한국에서 열리는 수익성 좋은 프리시즌 투어 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토트넘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치른다"라고 전한 바 있다.
당장 여러 매체에서 다음 시즌 토트넘 예상 라인업을 공개하는데 손흥민이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아직은 예상일 뿐 정해진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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