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정근식 교육감 "대화·소통해야 민주시민 길러진다"

머니투데이 유효송기자
원문보기
정근식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정근식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합리적이고 대화를 통해 갈등을 풀어나가는 사회학자'

지난해 10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취임한 뒤 교육청 직원들은 한결 같은 반응을 보였다. 40년 넘게 대학과 시민사회에서 일해 온 경험으로 사회 약자와 각 층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것이다.

정 교육감의 교육정신은 그의 삶에서도 알 수 있다. 정 교육감은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 후 서울 사당동에서 야학을 하며 중학교 진학을 원하는 여성, 청년 노동자들을 가르쳤다. 그 때부터 한국 교육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시작됐다.

대학생이던 시절에는 광주 민주화항쟁이 있었고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1982년 사회학 석사 학위를 받고 조교로 일했다. 1991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남대 사회학과 교수로 임용돼 2003년까지 일했다. 이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40년 동안 교육자의 길을 걸었다. 특히 민주화 연구에 일생을 바치면서 5.18 뿐만 아니라 국가폭력 피해, 동아시아 냉전과 분단체제, 전쟁, 사회적 기억 등 다방면으로 역사와 윤리 의식을 고찰하는 연구를 했다.

'행동하는 사회학자'로 불리는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냈다. 이후에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장,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장 등을 맡으며 한국 현대사 문제에 천착해 왔다.

교육감 취임 후에는 교육격차를 바로 잡고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정 교육감은 "역사와 민주시민 교육은 대화와 소통이 필요하다"며 "세대와, 성별, 계층과 지역 간 감각의 차이를 메꿔야 한다"고 말했다.


◇약력

△1957년생 △전주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석·박사)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장 △제주4·3평화재단 이사 △한국냉전학회장 △전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부원장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방문교수△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원장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제 23대 서울시교육감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2. 2신지 문원 결혼
    신지 문원 결혼
  3. 3조세호 빈자리
    조세호 빈자리
  4. 4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5. 5허훈 더블더블
    허훈 더블더블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