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직장인 10명 중 4명이 뽑았다"···이재명 정부 최우선 노동 과제는 ‘이것’

서울경제 임혜린 기자
원문보기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이재명 정부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노동 과제로 비정규직 문제를 꼽았다.

지난달 29일 직장갑질119 온라인 노조는 새 정부의 노동 과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응답자 중 38.8%가 비정규직 문제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뒤이어 청년 일자리 부족(34.8%), 저임금 문제(33.8%), 장시간 노동(25.2%), 중대재해 등 노동안전(21.0%), 플랫폼노동자 보호(12.7%), 직장 내 괴롭힘·차별(9.7%) 등이 꼽혔다. 특히 고용이 불안정한 직군일수록 비정규직 문제를 더 절실하게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견·용역, 사내하청 노동자는 62.5%, 일용직은 44.6%가 비정규직 해소를 시급한 과제로 지목했다.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 역시 20대 응답자 중 52.9%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지적해 전체 응답자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응답자 다수는 이재명 정부가 노동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체의 65.3%는 새 정부가 직장인의 노동조건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직장갑질119는 “사용자의 노동법 회피 관행에 정부가 단호히 맞서야 하며,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을 개정해 상시업무에 비정규직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노동 공약 중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지원 △초단시간 노동자 노동권 보장 △포괄임금제 금지 △노조법 2·3조 개정 △초기업교섭 확대 및 단체협약 효력 확장 △간접고용 고용승계 의무화 등이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두섭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비정규직 문제는 길게는 20년 전부터 논의가 되어온 해묵은 과제"라며 "더 이상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바로 이행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임혜린 기자 hihilinn@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3. 3미르 결혼식 논란
    미르 결혼식 논란
  4. 4윤종신 건강 악화
    윤종신 건강 악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