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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7월 말 스코틀랜드 방문 추진… 李 방미 일정은 아직

조선일보 워싱턴=박국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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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자신 소유의 스코틀랜드 턴베리 골프장을 방문했을 때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자신 소유의 스코틀랜드 턴베리 골프장을 방문했을 때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7월 말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슷한 시기 스코틀랜드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소유한 골프 리조트 등을 둘러보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데일리메일,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는 7월 말 스코틀랜드를 방문해 에어셔주의 턴베리, 애버딘셔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링크스, 그리고 새로 개장 예정인 매클라우드 코스 등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2014년 턴베리 골프장을 약 4600만파운드(약 854억원)에 매입한 뒤 2억파운드(약 3714억원)를 들여 개선해왔다. 그는 이곳에서 ‘디 오픈 챔피언십’을 다시 개최하길 원하고 있으며, 최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게 관련 요청을 반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최근 언론에 “턴베리는 선수들과 골프 팬, 관중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골프장”이라며 “디 오픈 개최 연락만 오면 역사상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링크스는 오는 8월 DP 월드투어의 스코티시 챔피언십 개최지로 예정돼 있으며, 올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새로 조성 중인 매클라우드 코스는 트럼프의 모친인 메리 앤 매클라우드를 기리기 위해 모친 이름을 따서 명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언론들은 트럼프의 이번 방문이 9월로 예상되는 제2차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둔 사전 행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찰스 3세 국왕과의 비공식 회동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국왕이 현재 암 투병에서 회복 중이고, 양측 일정이 맞지 않아 실현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트럼프와의 첫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지만, 방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7월 말 방미를 제안한 상태이나, 미국 측은 통상 협상 등 여러 사정을 이유로 아직 날짜를 확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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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박국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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