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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맨유 통산 233경기 레전드, 현역 은퇴 후 구단 행정가 길 걷는다!..."맨유 내 젊은 선수들이 꽃피울 수 있게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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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조니 에반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와 동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구했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반스가 맨유의 '임대 및 유망주 육성 책임자'로 공식 임명됐다"라고 발표했다.

1988년생인 에반스는 잉글랜드 국적의 센터백이이다. 발밑 능력이 좋아 빌드업에 일가견이 있다. 188cm 큰 키를 바탕으로 공중볼 장악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양발 잡이라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맨유의 성골 유스 출신이다. 2004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한 에반스는 곧바로 1군 자원으로 활약하지는 않았다.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은 건 2008-09시즌이었다. 당시 헤라드 피케가 바르셀로나로 떠나면서 빈 자리를 메우는 대체 자원으로 기용됐다. 공식전 27경기에 출전하면서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에 이어 3옵션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이후 매 시즌 준주전 자원으로 나서며 팀의 보탬이 됐다. 그러나 집중력 부족으로 인한 실책, 탈압박 부족으로 인해 상대 공격수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망스러운 활약도 보였다. 그렇게 2014-15시즌을 끝으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으로 이적했다.


웨스트 브롬위치, 레스터 시티를 거쳐 지난 2023-24시즌 다시 맨유로 복귀했다.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팀 내 리더쉽 부재를 강조하며 에반스와의 계약을 희망했다. 그 결과 구단은 에반스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많은 맨유 팬들은 에반스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 외로 에반스는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든든한 수비벽을 세웠다. 기록은 30경기 1도움. 지난 시즌에는 13경기 1골을 올리며 묵묵히 헌신했다.


애당초 올여름 계약이 끝나는 상황. 에반스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데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맨유가 에반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바로 임대 및 유망주 육성 책임자. 과거 구단 유스 출신인 그에게 적합한 직무인 셈이다.

에반스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오늘 내 선수 생활의 은퇴를 슬픔이 아닌 자부심과 감사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장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발표하고자 한다"면서 "20년 동안 프로 무대에서 뛰면서 함께해 준 감독님들, 코치진, 클럽 스태프들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했다.

팬들 역시 잊지 않았다. 에반스는 "무엇보다도 팬 여러분께 가장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린다. 홈이든 원정이든 그라운드에서 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는 나에게 큰 영광이었다. 보내준 모든 응원에 영원히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다음 세대의 유망주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게 되어 무척 기대된다. 나 역시 임대 경험이 많기 때문에 그것이 선수의 성장 과정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유스 팀에서 1군까지 이어지는 발전 경로를 더욱 체계화하겠다. 맨유에서 젊은 선수들이 계속해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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