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향후 손흥민의 행선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30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로메로의 미래가 불확실해지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10년을 보낸 뒤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현재 예전보다 이적에 열려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골드 기자가 언급한 것처럼 올여름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내면서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 유독 손흥민은 트로피와는 연이 없었다. 항상 토트넘은 결승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실망한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다이어 등 여러 동료들은 모두 팀을 떠났다. 손흥민에게도 떠날 기회가 있었지만, 잔류를 택했다.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이루겠다는 각오 하나였다. 결국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에서 모든 것을 이룬 손흥민. 영국 현지에서도 그가 떠날 것을 예측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 기자는 토트넘 팬 팟캐스트 '라스트 월드 온 스퍼스'에 출연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수도 있다는 인상을 구단 내부 관계자들에게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밝혔다.
박수 칠 때 떠나겠다는 생각이다. 'TBR 풋볼' 소속 톰 바클레이 기자는 "손흥민은 오랜만에 처음으로 이적 가능성에 마음을 열고 있다. 그는 토트넘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금 이 최고의 순간에 작별을 고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예상 행선지는 대표적으로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로 알려졌다. 그런데 튀르키예는 아닌 모양이다. 골드 기자는 "손흥민에게는 MLS 진출 또는 사우디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모든 결정은 손흥민 본인에게 달렸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존중 차원에서 강제 매각보다는 선수 본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기울어 있다"라고 알렸다.
무엇보다도 아직 프랭크 감독과 면담을 하지 않았다. 골드 기자는 "우선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프리시즌 훈련이 이번 주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된다. 따라서 두 사람의 첫 대면도 머지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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