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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말고 고쳐 쓰세요"…찾아가는 우산 수리센터

연합뉴스TV 최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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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언제 내릴지 모르는 비에 매일같이 우산을 챙겨다니는 분들도 많은데요.

자주 쓰다 보면 쉽게 고장이 나기도 합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 아까운 우산을 버리는 대신, 다시 쓸 수 있도록 고쳐주는 수리센터를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최진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한 주민센터에 마련된 우산 수리센터입니다.

목장갑을 낀 작업자가 고장난 우산살을 손봅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여는 이곳에선 주민들을 위해 고장 난 우산을 고쳐주고 있습니다.


<최진경 기자> "이 우산은 우산살이 부러져 꺾여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말끔하게 수리됐습니다."

세 명의 작업자들은 송파구 27개 동 주민센터를 하루씩 돌면서 주민들을 만납니다.

어릴 적부터 어깨너머로 수리를 배워온 작업반장 박현수 씨는 고마워하는 손님들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박현수 / 서울 송파구> "하루 평균 따지면 개수로 60~70개, 많게는 130~140개… 너무 수고하신다고 격려 말씀도 해주시고 그런 게 제일 힘이 나죠."

주민들은 아끼던 우산을 버리지 않고 다시 쓸 수 있어 만족합니다.

<문옥순 / 서울 송파구> "사서 한번 딱 여행 가서 썼어요. 너무 아깝잖아요. (서비스를) 예전에도 이렇게 한번 이용했어서… 굉장히 빠르고 간편하고 싸고…"

주민 한 명당 우산 2개까지 맡길 수 있는데, 꼭 필요한 부품 등 재료비 100원 정도만 내면 나머지 수리비는 무료입니다.

이곳 송파구에서는 지난해 장마철 수리 건수가 2,400건을 넘겼습니다.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이같은 우산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은]

[영상편집 강내윤]

#장마철 #우산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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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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