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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9월 승전 80주년 열병식에 트럼프 초청 예정…트럼프도 방미 제안"

뉴스1 박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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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 시 트럼프 취임 이후 첫 대면 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각각 2025.04.04/2025. 03.05.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각각 2025.04.04/2025. 03.05.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중국이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군사 열병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이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9월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 방문할 것을 제안했다.

시 주석은 앞서 5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방중을 요청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초청에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마지막 방중은 2017년이었다.

하지만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에 강한 의지를 보이더라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오랜 대중 강경파 인사들과 미국 정부 내 고위 관리들이 트럼프의 군사 퍼레이드 참석에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어느 한 일정이든 성사되면 올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대면 회담이 된다.

다만 중국 정부는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찾는 외국 정상들에게 공개적으로 모욕을 주는 점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시 주석 대신 리창 총리를 유엔 총회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중국 소식통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첫 미중 정상회담을 중국에서 개최해 언론 노출을 통제하고 '성공적인 회담'으로 연출하는 것이 베이징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번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할 예정이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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