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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이란대사 "핵지식은 폭격으로 없어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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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이란대사는 미국의 공습으로 핵 시설이 파괴됐지만, 핵을 만들 수 있는 지식은 파괴되지 않았다며 이란이 언제든 다시 핵 개발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반도에 이란과 같은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이란과 같은 폭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자간담회를 자처한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는 이란을 폭격한 이스라엘과 미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미국과의 핵 협상을 앞두고 공습이 이뤄졌다며, 외교적 배신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사이드 쿠제치 / 주한이란대사 : 이란에 대한 공습은 불법적이고, 솔직히 외교의 배신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쿠제치 대사는 그러면서, 무력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군의 공습으로 핵 시설이 파괴됐지만, 핵을 개발할 수 있는 지식은 폭격으로도 없앨 수 없다는 겁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핵 기술을 바탕으로 언제든 핵 개발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이드 쿠제치 / 주한이란대사 : 중요한 것은 이란은 핵 지식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 평화적 핵 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란은 이번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습 과정에서 국제사회에 대한 실망감도 드러냈습니다.

이란 정부는 NPT와 IAEA에 충실히 협조해왔는데 오히려 핵무기를 갖고도 핵 사찰도 받지 않는 이스라엘 편에 섰다는 겁니다.

당장 NPT를 탈퇴하지는 않겠지만, 적극 협력할 생각은 없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쿠제치 대사는 지금 이란의 상황을 가장 예의주시하는 나라는 북한일 것이라면서 미군의 이란 폭격이 먼 나라 얘기가 아닐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사이드 쿠제치 / 주한이란대사 : 앞으로 한반도에서 최근 이란이 경험한 그런 상황을 맞이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쿠제치 대사는 인터뷰 내내 이란의 핵 개발은 핵무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촬영기자 : 김세호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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