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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나성범 없어도 '승률 1위'…KIA의 이유 있는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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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한때 최하위까지 곤두박질쳤다 6월이 끝나는 오늘(30일) 이 팀은 4위까지 올라왔습니다. 무엇보다 6월 승률은 10개 구단 중 가장 높습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이야기인데요.

절대 1강으로 불렸던 팀의, 이유있는 약진을 정수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고종욱/KIA : 끝까지 응원해주신 것도 너무 감사드리고 제가 한마디 하고 싶은 사람 있는데, 제가…]

경기가 끝나고 KIA 고종욱은 한참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팬들은 위로와 응원을 담아 계속 이름을 불렀습니다.

[고종욱! 고종욱! 고종욱!]

서른여섯, 고종욱은 지난해부터 2군에서 머문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오랜만에 나선 수훈 인터뷰에서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고종욱/KIA : 12월에 태어나는 겨울이한테 진짜 아빠한테 와서 고맙다는 말 하고 싶고.]

[KIA 12:2 LG/잠실구장 (어제)]


6월 마지막 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서 고종욱은 타석에 설 때마다 안타를 때렸습니다.

특히 0대 1로 뒤진 6회 초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게 컸습니다.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친 건 거의 2년 만이었습니다.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까지 주전들이 부상이 이어진 KIA는 고종욱처럼, 잊혔던 이름들을 하나둘 꺼내며 반등에 반등을 거듭해 왔습니다.

오선우, 김호령, 김석환까지, 반가운 부활이 릴레이로 찾아왔습니다.

지난해 10라운드로 입단한 성영탁 역시 KIA 불펜의 현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부상자가 속출하는 위기의 순간, 그 공백은 새로운 선수가 말끔히 채워 넣었고 덕분에 팀은 더 단단해졌습니다.

절대 1강이란 평가가 무색하게, 4월 한때 꼴찌까지 내려앉았던 KIA는 5월을 버티더니 6월 중순부터 4위로 올라섰습니다.

6월 한 달 동안 15승 7패, 승률은 10개 구단 중 가장 높습니다.

어느새 선두 한화와 세 게임 반 차, 이젠 KIA의 7월이 더 궁금해졌습니다.

[영상편집 박인서]

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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