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기 현숙 "이해할 필요 없는 사정이었는데…광수와 자연스럽게 마무리"

사진=나는 솔로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A·SBS플러스 '나는 SOLO'(나는솔로) 26기 출연자 현숙(가명)이 방송에서 최종 선택했던 광수가 아닌 영식과 관계를 이어가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9일 현숙은 개인 SNS에 "각보다 더 다이내믹했던 롤러코스터에서 이제 막 내린 기분"이라고 운을 떼며 '나는 솔로' 26기 편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장문으로 적었다.

현숙은 "먼저 보시는 내내 괴롭고 답답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당시는 작은 차이에도 단호하게 관계를 정리하던 습관이 지난 연애의 패착이었나 싶던 때였다. 이번만큼은 꼭 끝까지 상대를 알아가 보자는 각오로 '나는 솔로'에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수와 진심으로 대화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현숙이었지만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할 필요도 없는 사정들을 굳이 이해하려 들었던 것 같다. 솔로나라 밖 광수님과 대화는 안에서보다 훨씬 더 힘들어졌고 일주일 남짓 알아본 후 자연스럽게 마무리됐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26기 영식과의 만남을 축하해주는 것에 감사하다면서 "최근 쏟아지는 비난에 막막할 때도 아무 요동 없이 담담하게 곁을 지켜주는 영식 님을 보며 많이 배웠다. 촬영 중에 그 멋짐을 깨달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 이후의 시간이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 역시 '나는 솔로' 출연 후 자신을 반성하게 됐다면서 "내 불편에 무디고 상대의 어려움에만 집중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건강한 방식으로 저와 상대를 대하려고 한다"면서 "다만 저의 성장이 많은 분들의 불편함의 대가인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라며 너그럽게 봐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숙은 '나는 솔로' 최종 선택에서 광수를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진행된 라이브방송에서 광수와 현숙이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영식은 "현숙님과 지금 잘 지내고 있다"면서 광식이 아닌 자신이 현숙과 현실 커플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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