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본사 전경. |
올해 4월 유심(USIM)해킹 사태가 터진 SK텔레콤의 작년 정보보호 투자액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따르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지난해 정보보호투자액은 933억원이다. 재작년(867억원)보다 65억원(7.3%) 늘었다.
SK텔레콤이 652억원, SK브로드밴드가 281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양사 정보기술 부문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 비율은 약 4.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정보보호 부문 전담 인력은 2023년 343.3명에서 337.2명으로 소폭 줄었다.
SK텔레콤 측은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한 고객 불안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정보 보호 강화 조치와 함께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하는 등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보안 관리, 강화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재작년 1218억원보다 약 3% 늘어난 1250억원을 정보보호 투자에 사용했다. 정보기술 부문 투자액 1조980억원의 약 6.3% 비중이다. 정보보호 부문 전담 인력은 2023년 336.6명에서 290.2명으로 약 14%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이통 3사 중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투자금과 인력을 기록했다. 2023년 632억원에서 작년 828억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157.5명에서 292.9명으로 늘었다. 전체 정보기술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율은 7.4%다.
한편 이통 3사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 합산 금액은 3012억원으로 전년 2717억원보다 약 11% 늘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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