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국민과 동행하는 행안부…경찰국 폐지는 대통령 공약"

[ 앵커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6개월 간 이어진 장관 공백 사태를 언급하며 '할 일 하는 행안부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안부 산하 경찰국 폐지 의지도 밝혔습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경제위기, 인구위기, 기후위기, 지역 소멸을 꼽았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행안부가 할 일을 해 나가겠다며 함께 협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윤호중/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특별히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앞으로 정부가 국민 위에 군림하는, 통제하는 정부가 아니라 시민과 또 시장과 함께 동행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어 인공지능 AI시대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유능하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 대전환을 통한 세계 최초의 AI 민주 정부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습니다.

사회·자연 재난 대응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기본 책무"라며 "행안부가 재난 주관부서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갑론을박 속에 추진되는 13조원 규모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서는 "꼭 필요한 예산"이라면서, 이재명 정부 기조에 발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호중/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충분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고요. 지금 바닥에 내려가 있는 소비 심리 내수를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민생 회복에 꼭 필요한 예산이라는 점 강조하고 싶습니다."

행안부 산하 경찰국 폐지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어떤 방향으로 해 나갈지는 국정기획위원회와 협의해 모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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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아(ku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