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영상] 트럼프 아니라는 데도…IAEA "이란, 몇 달 내 우라늄 농축 재개"

연합뉴스 진혜숙
원문보기
(서울=연합뉴스) 이란이 핵시설 손상에도 몇 달 안에 농축우라늄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전망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총장은 전날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핵시설의) 일부는 여전히 건재하다"면서 "내가 보기에는 이란이 몇 달이라는 기간에, 또는 그보다 짧은 기간에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원심분리기 캐스케이드(다단계) 설비를 몇 개 가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폭격으로 이란 핵 프로그램이 말살돼 수십 년 후퇴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과는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IAEA 그로시 총장은 이란이 사전에 고농축 우라늄을 다른 곳으로 옮겼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이 역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이 시설에서 아무것도 밖으로 옮겨지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는 다른 내용입니다. 이란은 미군 공습 전 약 408㎏ 상당의 60%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방이 초미의 관심사가 된 60% 농축 우라늄은 불과 몇주면 무기급인 90%까지 순도를 올릴 수 있어 준 무기급으로 평가됩니다. 문제는 핵탄두 9∼10개 분량의 이 핵물질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불명확하다는 점입니다. IAEA 사찰단은 현재 이란에 머물고 있지만 이란 핵시설에는 접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란 의회는 IAEA와 협력을 잠정 중단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지난 25일 통과시켰습니다. 미군의 이란 핵시설 폭격 성과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핵 시설 3곳을 타격하기 전 이란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농축 우라늄을 옮겼을 가능성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평화를 이룰 수 있고 어떤 손해도 입히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면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로이터·AFP·X @FaceTheNation·@Scavino47·@EA56284024·@realDonaldTrump je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대체자
    손흥민 대체자
  2. 2유재석 조세호 하차
    유재석 조세호 하차
  3. 3샤이니 종현 8주기 추모
    샤이니 종현 8주기 추모
  4. 4이강인 부상 인터콘티넨털컵 우승
    이강인 부상 인터콘티넨털컵 우승
  5. 5대통령실 계엄 수사
    대통령실 계엄 수사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