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7월3일 '취임 한 달' 기자회견···"타운홀미팅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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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3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문화예술인 간담회 및 취임 30일 기자회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6.30.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달 3일 취임 30일째를 맞아 기자회견을 연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3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는 7월 3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는다"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는 제목의 이번 기자회견은 기자들과 보다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질문답변은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번 기자회견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조기 안착을 알리고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이 아닌 제3의 장소를 포함해 이번 기자회견이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검토되는 데 대해 '일반 시민이나 유튜버들도 회견장에 들어오는지'를 묻는 질문에 강 대변인은 "구체적인 형식과 방안에 대해 여전히 고민이 있고 (회견 형태가) 구체화되는 단계"라며 "타운홀미팅은 처음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 때도 격의없는 플랫폼 형태로 차용됐었다. 대상과 방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또 "궁금해 하시는 부분에 대해 대통령께서 직접 적극적으로 대답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24일부터 대통령실이 '국민사서함'을 운영 중인 것과는 무관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국민사서함을 통해 받는 질문은 좀 더 긴 시간을 갖고, 아마 다른 기회와 양식을 통해 대답이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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