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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조업, 3개월 연속 위축 국면...관세 전쟁에 내수 부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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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가적인 부양책 필요성 커져"
중국 "전달보다 상승...경기 확장 국면"


수출을 위한 차량이 배에 실리기 위해 29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 세워져 있다. 옌타이=AFP 연합뉴스

수출을 위한 차량이 배에 실리기 위해 29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 세워져 있다. 옌타이=AFP 연합뉴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석 달째 수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49.5)보다 0.2포인트 상승한 49.7로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하지만 세 달 연속 기준선(50) 아래를 밑돌며 경기 수축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지표로, 50 미만은 제조업 경기 '수축'을, 50 이상은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

'5% 안팎 성장'을 내건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 목표 달성에는 분명한 적신호다.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對)중국 관세 압박과 중국 국내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필요성이 커진다"고 짚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향후 (미중) 무역 합의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올해 안에 중국 제조업이 다시 강세를 보일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낙관을 유지하고 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으로 구성되는 비제조업 PMI는 50.5로 지난달(50.3)보다 0.2포인트 올라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종합한 PMI는 50.7로 지난달 50.4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은 "6월 제조업 PMI와 비제조업 PMI, 종합 PMI가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면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는 것은 중국의 경기가 전반적으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징= 이혜미 특파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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