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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야당과 협의해, 국민께 피해주지 않는 검찰개혁 해야”

아시아경제 염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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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과 검찰개혁 얘기한 바 없어"
"검찰개혁, 대통령 공약 따르는 차원"
"야당과 협의, 국민들께 피해주지 않아야"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야당과도 잘 협의해, 국민들께 피해를 주지 않는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고 했다.

5선 의원인 정 후보자는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재 검찰은 국민의 신뢰를 잃고 제 역할도 못 하는 상황"이라며 "야당과 협의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청 이름을 유지하는 것 어렵지 않을까'라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검찰청법 폐지법에도 나와 있지만 공소청, 기소청 등 명칭이 나와 있으니까 당연히 검찰청이라는 이름을 계속 쓸 수 있겠냐는 취지로 말한 것"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검찰개혁 방향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뤘냐는 질문에는 "아직 이 대통령과 (검찰개혁) 사안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바 없다"면서 "검찰개혁 방향은 수사-기소 분리라는 대통령 공약을 따라야 하는 것이고, 국회에서 여야가 협의를 통해 입법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관이 된 후 논의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사청문회를 잘 마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국가수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검찰개혁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과 관련해서도 정 후보자는 "신중하게 논의돼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정 후보자를 지명했다. 정 후보자는 이 대통령의 측근 그룹인 '7인회' 좌장으로 불린다. 정 후보자는 이 대통령과 18기 사법연수원 동기로 38년을 함께했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 등을 역임하며 검찰개혁의 이론과 실무에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정 후보자는 별도 회견 없이 오는 1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적선빌딩에 출근하면서 장관 지명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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