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까지 찾아온 '묻지마 흉기난동'…2명 부상 '용의자 투신 사망'

어제저녁 8시 반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초인종을 누르고 사람이 나오자, 앞에 서 있던 남성이 흉기를 휘두른 건데요.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같은 빌라에 거주하던 이웃 사이였지만, 피해자들은 이 남성과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가해자는 범행 직후 옥상에서 떨어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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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도로 위를 정신없이 뛰어갑니다.

잠시 뒤, 뒤따라가는 또 다른 남성.

자세히 보니 신발도 신지 않은 채 어디론가 뛰어가고 있습니다.

이 남성들, 흉기 난동 피해를 입고 무작정 도망가고 있는 겁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 서울 신림동의 다세대주택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렀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었더니 모르는 사람이 흉기를 휘둘렀고, 집 안에 있던 20대와 30대 남성 2명이 밖으로 뛰쳐나왔다는 겁니다.

흉기에 찔린 20대 남성은 왼쪽 어깨를, 30대 남성은 도망치다 발목을 다쳤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범행 직후 6층 높이 옥상에서 떨어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이들은 같은 빌라에 거주하던 이웃 사이였는데,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들은 가해자와 일면식 없는 사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CCTV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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