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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기승 미국 '차내 아동 사망' 주의보…올해 9명 숨져

연합뉴스TV 이성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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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Eunyoung Choi 제공. 연합뉴스]

[USC/Eunyoung Choi 제공. 연합뉴스]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국에서 아동이 차 안에 홀로 남겨졌다가 숨지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아동보호단체들은 아동은 어른과 달리 차 안에서 순식간에 열사병으로 숨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자동차 열사병 사망 기록을 수집하는 '어린이-자동차 안전협회'는 올해 들어 미국에서 아동 9명이 자동차 안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 중 6명은 이른 폭염으로 미 동부 지역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한 6월에 숨졌습니다.

지난해 이런 식으로 차 안에 남겨졌다가 사망한 아동은 미 전역에서 39명에 달했습니다.

아동보호단체들은 실외 온도가 높지 않아도 차 안에서는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보호자들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플로리다의 단체 '세이프 키즈 팜비치 카운티'의 캐시 윌 소장은 "차 내부 온도는 단 20분 만에 11도(섭씨 기준)나 높아질 수 있다"면서 "플로리나 남부에서 27도면 선선한 날씨지만 차 내부는 10분 만에도 38도를 넘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고온으로 인한 승차 중 아동 사망 사고가 연중 발생하고 있고, 알래스카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관련 사망이 보고됐습니다.

산호세 주립대 기상학자인 잰 널이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차 안 온도 상승의 80%는 아이가 차 내부에 남겨진 직후부터 30분 동안 이뤄지고, 이때 최대 온도는 65도에 이릅니다.


미 당국은 지갑이나 서류 가방과 같은 개인 소지품을 뒷좌석에 둬서 차 문을 잠그기 전에 뒷문을 한번은 열어보는 습관을 권고합니다.

#폭염 #아동 #열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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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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