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31.5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IAEA "이란, 몇 달 안에 우라늄 농축 가능"…트럼프 주장 반박

연합뉴스TV 한미희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의 핵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다시 반론이 제기됐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이란의 핵 시설 일부는 건재하다는 의견을 밝힌 건데요,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의 성과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벙커버스터를 동원한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 핵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방부 정보 당국은 이란 핵 시설이 완전히 파괴되지는 않았다는 초기 보고서를 내놨지만, 백악관은 '완전히 틀렸다'고 반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7일)> "이란의 핵무기는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다시 가지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고, 아마 마지막이 될 겁니다."

핵 시설 폭격에 대해 정보 당국의 보고를 받은 미국 민주당은 물론, 유럽 당국자들도 완전한 구조적 파괴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란 핵 시설을 감시해 온 국제원자력기구, IAEA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되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란 핵 시설 일부는 건재하다"며 "몇 달 안에 원심분리기 몇 개를 설치해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미군의 공습이 있기 전 농축 우라늄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것도 옮겨지지 않았다"고 일축했지만, 그로시 총장은 알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일부는 파괴됐을 수 있지만, 일부는 이동됐을 수 있다"며 "언젠가는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60%로 농축한 우라늄은 핵탄두 원료가 되는 90% 무기급으로 단기간에 농축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행방은 초미의 관심사가 됐습니다.

이란은 IAEA와 협력을 잠정 중단하고 사찰관의 이란 입국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나탄즈와 포르도 핵 시설 주변에서 텐트나 차량 등이 포착됐다며 수리 작업이 진행 중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영상편집 정애경]

[그래픽 우채영]

[화면출처 Maxar Technologies]

#트럼프 #미국 #이란 #핵시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미희(mihee@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빌 게이츠 유퀴즈
    빌 게이츠 유퀴즈
  2. 2유재석 탈세 논란
    유재석 탈세 논란
  3. 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4. 4시애틀 롤리 50홈런
    시애틀 롤리 50홈런
  5. 5트럼프 연준 이사 해임
    트럼프 연준 이사 해임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