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임하룡쇼 |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현진영이 아내의 권유로 정신병원에 들어갔다고 고백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는 '갱년기 금쪽이가 제일 무서운 법'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임하룡은 현진영에게 "내가 볼 때 집사람을 만난 게 신의 한 수다"라고 말했다. 이에 현진영은 "그렇다. 항상 현명하게 제가 갈림길에 섰을 때 내비게이션처럼 알려주면 잘못된 적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만나고 2년 만에 와이프가 저를 정신병원에 집어넣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진영은 "4집 앨범을 준비하고 있던 차에 제가 너무 불안정해 보였다더라. 그때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엄청 심하게 와서 앨범을 완성했는데 발매 전날 와이프가 저한테 병원에 가자고 했다. '너 지금 아프니까 병원 가는 게 맞아'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내가 '미쳤어? 내일 앨범 나오는데 병원을 왜 가? 거기 가면 그 꼬리표를 달고 평생 살아야 한다' 했더니 아내가 그럼 나랑 헤어지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와이프를 사랑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병원에 갔다. 그 전에 기자회견하고 '병원 들어가서 치료받고 오겠다'고 했다. 앨범이 나온 날 병원에 가서 활동을 아예 못했다. 그냥 망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앨범이 엄청 많이 팔린 거다. 그 노래가 '요람'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진영이 "퇴원 후 방송을 했다. 그다음부터는 앨범이 안 나가더라"라고 하자, 임하룡은 "그렇다고 할 때마다 병원에 들어갈 수는 없지 않냐"며 웃었다.
한편 현진영은 지난 2013년 배우 출신 오서운과 결혼했다. 오서운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현빈의 맞선녀로 등장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