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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이 밝힌 '오징어 게임' A to Z…"엔딩이 바뀌었다"[인터뷰S]

스포티비뉴스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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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를 내놓고 온통 날이 서 있는 듯 했던 지난해 말보다 황동혁 감독은 한결 편안해진 표정이었다. 세계를 뒤흔든 이 시리즈의 집필을 시작하고 결국 3번쨰 시즌으로 마무리하기까지, 6년의 시간을 보낸 그의 첫 마디는 이랬다.

"제일 먼저, 홀가분합니다." 그는 "시즌1은 큰 기대감이 없을 때 너무 큰 성공을 거두고, 시즌2 시즌3은 너무 큰 기대를 받아 부담감이 컸다"며 "다 끝내니 짐을 내려놓은 것 같아 홀가분하다. 언제 이렇게 큰 기대를 받는 작품을 하겠나 감사드린다. 그런 의미에서는 허전하기도 하다"고 했다.

황동혁 감독은 글로벌 OTT 넷플릭스의 역대 최고 흥행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의 각본가이자 연출자로 시즌1~3을 모두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456억을 걸고 벌이는 목숨을 건 잔혹 서바이벌 게임을 담은 '오징어 게임'은 2021년 가을 첫 시즌이 공개되자마자 하나의 현상이 되어 전세계를 사로잡았다. 2024년 연말 그 뒤를 잇는 시즌2가, 그리고 지난 27일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시즌3이 드디어 공개됐다.

흥행은 떼놓은 당상이다. 플릭스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3'은 공개 이후 집계가 이뤄진 93개 모든 국가에서 가장 많이 본 TV쇼 1위에 이틀 연속으로 오르며 세계적 돌풍을 시작했다. 하지만 게임의 우승자이면서 제 발로 다시 그 지옥의 게임장에 뛰어든 성기훈(이정재)의 이야기를 두고 평은 엇갈린다. 황 감독은 "모두 이해가 된다"며 하나하나 이야기를 풀어냈다.

▲왜 해피엔딩이 아닌가?

"처음 시즌2, 시즌3을 생각했을 떈 막연하게 해피엔딩을 생각했다. 기훈이가 어떻게든 이 게임을 끝내고 나가서 기훈이가 미국에 있는 딸을 만나는 엔딩을 생각했다. 그런데 집필을 시작하고 생각이 바뀌었다.
내가 이 이야기에서 하고싶은 말이 무엇인가, 내가 이 작품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생각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세상이 점점 살기 어려운 곳으로 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불평등이 커가고 전쟁의 위협이 커간다. 말로는 기후와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지만 제대로 된 건 없다. 제일 큰 건 자국 이기주의다. 기후재난이 뻔히 벌어지는데도 멈추지 못하는 걸 보면서 결국 미래 세대에게 무엇을 줘야하나 생각했다.

젊은 세대가 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줘야하는 시대가 아닌가. 그래서 아기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아기는 미래와 미래세대의 심볼이자 남아있는 양심같은 존재로서, 그것이 제가 하고픈 이야기에 닿아 있다고 생각했다. 기훈이 살아남는 막연한 선택보다는 그쪽을 선택했다."

▲신생아가 어떻게? 아기는 소재였나?

"계속 젖을 먹여야 하나 생각도 했다. 계속 젖을 먹여야 하나 생각도 했다. 아이를 다음 세대를 상징하는 심볼이라고 생각했다. 리얼하게 양육한다기보다는 지키려는 심볼로 생각해 구체적 과정을 넣지 않으려 생각했다. 어느 정도 먹여야하나 고민도 했다. 한순간 피딩(feeding)하는 장면이 나온다. 상징적인 장면만 넣고 디테일 묘사는 안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금자와 용식, 어머니가 아들을 죽였다?

"많은 분들이 엄마가 아들을 위해 희생하는 장면을 생각하셨을 것 같다. 아들을 죽인다기보다는. 금자(강애심)의 입장이라면 자기가 살기 위해서 준희와 아기를 희생시키려는 아들(양동근)을 보고만 있을 수 있었을까. 죽인다기보다 눈앞에서 끔직한 행동을 벌이려는 아들을 막는다고 해석해주셨으면 좋겠다. 칼을 들고 있는걸 막으려다 어깨를 찌른다고 생각했다. 죽인다기보다는 막으려는 생각만 하지 않았을까."


▲성기훈은 왜 히어로가 아닌가

"이 작품 자체가 히어로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시즌2에서 프론트맨이 '영웅놀이는 재미있었나'라고 성기훈을 비웃는다. 한 사람이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물을 만들 생각은 없었다. 기훈은 애초 히어로가 될 수 있는 인물이 아니었다. 성기훈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영웅적인 행동은 마지막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우직하게 몸을 던져서라도 아이를 살려내려는 모습 말이다. 답답하더라도, 한둘의 정치지도자가 세상을 바꾸기보다 많은 보통의 보통 이하의 사람들이 세상을 바꿔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을 상징했기에 그런 인물이 맞다고 생각했다"


▲스타 캐스팅이 스포일러?

"누군가를 먼저 죽이고, 그걸 위해 끌고 이런건 아니었다. 캐릭터에 맞게 적절한 연기를 펼칠 수 있는 배우는 누구일까 생각했다. 더 오래 살아남는 배우가 저 유명한 배우는 아니다. 그 캐릭터에 가장 맞는 배우를 생각했다. 쓰면서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에 순서가 생겼을 뿐이다. 언제 죽느냐보다 어떻게 죽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유명세나 인기도에 따라 결정한 것은 아니다."

▲무당 캐릭터의 의미는?

"가볍게 출발했다. 시즌1의 한미녀(김주령)처럼 이상한 돌아이 같은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한국사회에서는 무속과 무당이 중심이 되곤 한다. 정치권, 대통령실조차 그렇지 않나. 그만큼 한국 사회를 상징하는 요소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도 나온다더라. 샤머니즘이 한국적 상징이라 생각해 등장시켜보고 싶었다. 이 무당(채국희)이 신기가 있다 없다 문제가 아니다. 예전에 할머니가 신기 빠진 무당에게 사기를 크게 당한 적이 있다. 집 기운이 이상하다며 굿을 하라고 해서 할머니가 모은 용돈을 뜯겼다. 그런 류의 무당을 그리고 싶었다. 또 약간의 불길한 징조를 알려주는, 묘한 재미를 주고 싶었다."


▲프론트맨이 보여주는 세계관이란?

"프론트맨(이병헌)은 과거 비리로 경찰에서 불명예스럽게 쫓겨난 인물이다. 누구보다 정의로웠다가 어둠의 세계로 들어갔다.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이 강할 것이라 생각했다. 시즌1부터 기훈의 행동을 보면서 일종의 열등감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했다. 기훈을 어떻게든 타락시키고 싶고, 나같은 선택을 하도록, 무릎을 꿓리고싶은. 어떻게든 게임장에 넣어서 자신처럼 칼을 주고 똑같은 선택을 하게끔 하는 모습을 꼭 보고싶은 인물이라 생각했다. 동시에 기훈이 자신의 테스트를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도 요만큼의 불씨만큼 있지 않았을까. 마지막에 기훈이 자신을 희생해 아이를 살릴 떄 약간의 리스펙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게임장을 폭파시킨 선택 자체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즌3의 마지막 게임, 성기훈 외에 왜 악인만이 남았나.

"마지막에 그런 걸 해보고 싶었다. 극이 갈수록 어두워지는데, 밤이 깊을수록 작은 불씨가 밝아 보인다. 끝에는 진짜 아무 희망이 없는 지옥도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모든 인물이 다크하고. 인간성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은 곳에서 마지막 불길을 길어올리는 성기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점점 희망이 없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명기가 아기를 넘겨받았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아기를 던지려고 했던 게 맞다고 생각했다. 명기(임시완)라는 캐릭터는 인간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다. 이기심으로 선택을 해 왔다. 자기가 제일 나쁜 놈일 순 없고, 세상이 나쁜 놈 천지고 그 와중에 나는 덜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자기의 세계관 인간관 계산으로는 '셋이 다 넘어가면 성기훈은 자신을 죽이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아기를 데리고 나갈 것이다'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니 내가 살아나갈 수 있는 방법은 혼자 나가는 것이고, 둘 중에선 아기가 (건너오는 게) 낫고, 마지막 선택은 아기를 던져버릴 수밖에 없는 거다. 인지부조화 상태에 빠진 명기가 하는 생각은 '내 아기가 아닐 지도 몰라'까지 가는 거다. 그는 이기심에서 하나씩 나쁜 선택을 한다. 그 끝에 명기가 있지 않을까. 그는 하나씩 선택하면서 조금씩 타락해간다. 마지막에는 인간의 최악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준희 캐릭터의 희생, 모성에 대한 의문도 있다.

"그런 비판도 받아들여야 한다. 아기가 미래 세대와 양심을 상징하는 인물로 필요해서 임산부라는 설정을 넣었던 것이다. 준희(조유리)가 마지막에 희생하는데 그것이 모성애 부성애 생물학적인 희생으로만 보지 않으셨으면 한다. 저는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없지만, 윗세대가 다음 세대의 부모라고 생각한다. 지금 10대 20대 희망을 못 느낀다고 하지 않나. 전세계적으로 그렇다고 하는데 부모 세대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기후문제도 그렇고, 누리던 걸 계속 움켜쥐고 누리려고 하면 다음 세대는 점점 절망하게 된다. 그런 의미로 기성세대의 희생, 가진 사람의 히생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으면 한다.

▲케이트 블란쳇의 깜짝출연은 미국판 예고일까?

"미국판 예고? 그건 아니었다. 처음엔 성기훈이 살아서 미국에 갔을 때 또 다른 게임을 보는 엔딩을 생각했다. 하지만 성기훈이 죽음으로서 엔딩을 맞았을 때는 그렇지 않았다. 한 사람의 희생으로 한국에서의 게임이 마무리됐지만 시스템이 공고해 모든 것이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그에 이어서 미국판을 하려고 만든 것은 아니다.

▲12월 LA 미국판 '오징어게임' 촬영설에 대하여.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다. 루머를 받아서 쓴 것 같다. 공식적으로는 한 적 없다. 기사는 많이 봤다. 12월 촬영을 하고 제가 참여를 하고 케이트 블란쳇이 나온다는 건 다 근거가 없다. 그저 저는 데이비드 핀처를 좋아한다. 만들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보고싶다. 진짜 요청이 들어오면 진지하게 생각은 해 볼 생각이다."

▲형사 준호의 역할은 무엇인가?

"성기훈이 죽는 결말이 되면서 이야기가 달라진 부분이 있다. 준호(위하준)가 어떻게든 섬에는 도착하게 하고 싶었다. 형(이병헌)과 대면하게 하고 싶었고. 아이의 존재를 준호가 보고 그리고 형 인호의 모습을 보게 하고 싶었다. 이 아이를 누구에게 맡길 수 있을까. 그런 존재로 준호를 떠올렸던 것 같다. 형의 모습을 확인하고, 형이 이 아이를 자기에게 맡기게 되는 모습까지 . 이해하고 키울 수 있는 것 같은 인물로 마지막에 도착하게 했다. 그는 인호가 이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이고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다. 이 아이의 의미를 이해한 사람이고, 또 456억을 허투루 쓸 사람이 아니기도 하다. 어머니도 계시고. (인호 준호 형제의 어머니를 연기한) 이주실 선생님꼐서 별세하셔서 가슴이 아프다.




▲이병헌 주인공 프론트맨 스핀오프 가능성은?

"제가 하고싶은 메시지는 다 전달했다. '브레이킹 베드'에서 '베터 콜 사울'이 나오듯이 이어가는 것보다는 스핀오프가 낫지 않을까. '오징어 게임' 1편과 2편 사이에 공백이 있다. 왜 이 생각을 했냐면 우석이 최이사(전석호)가 박선장(오달수) 집을 뒤질 때 벽에 낚시 사진이 있다. 딱지남(공유) 사진이 있고 자세히 보면 인호와 찍은 사진도 있다. 살짝 숨겨놨다. 이 사진이 언제 어떻게 찍었을까 의문이 들었다. 이 사람들 3년 사이의 이야기가 재미있겠다고 갑자기 생각이 들었다. 구체적인 생각이 있는 건 아니다. 스핀오프를 하게 된다면 메시지는 내려놓고 팬들을 위해 재미있는 걸 하면 어떨까. 기회가 되면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프론트맨은 왜 성기훈의 딸 가영에게 피묻은 유니폼을 줬을까.

"가영이가 자라서 아빠의 피묻은 옷을 입고 게임에 다시 참가한다는 떡밥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더라. 그런 건 아니다. 그 옷을 세탁도 하지 않고 준 것은 프론트맨의 악취미일 수도 있다. 그렇게 비뚤어진 것일 수도 있다. 동시에 그건 아기를 감쌌던 옷이고 456번의 상징이기도 하다. 리스펙트의 의미로 돈과 함께 전달한게 아닐까 생각했다. 이지러진 인간이 남아있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성기훈은 '우리는 말이 아니다, 사람이다'라고 하고 '사람은' 다음을 맺지 않는다.

"한두마디로 존재하기 어려운 게 인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기적이고 파괴적이고 비정하고 탐욕스럽다가 어떤 떄는 인간애가 넘친다. 종잡을 수 없는 게 인간이다. 그저 사람들 각자에게 뒤에 나올 수 있는 말을 생각해볼 수 있게, 그래서 빈칸으로 남기고 싶었다. 우리가 어떤 존재라기보다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 말보다는 행동으로 빈칸을 채우고 싶었다. 좀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경쟁과 성장과 더 가지려는 욕망을 멈추고 불편하더라도 희생해서 좀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합의를 도출해야한다. 그래야하지 않을까. 성기훈의 희생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오징어 게임'을 통틀어 최애 게임 톱3은?

"'오징어 게임'에서 상징적이었다고 생각하는 건 시즌3의 마지막 게임 같다. 이 게임은 약자에 대한 이야기다. 약자가 가장 먼저 피해를 입고 탈락한다. 가장 약한 자를 골라서 떨어뜨린다. 그것이 요즘 세상이 하고 있는 일이다. 게임장은 공사장, 기둥은 무너져가는 건물이라고 생각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안전제일이라는 구호가 써 있다. 전혀 안전하지 않은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안전제일이라 하고 무리하게 비용을 중시하다가 사고는 벌어지고 건물은 무너진다. 성장만 추구하고 점점 더 가지려고 하면서 성장하고자 하는 세상을 생각하면서 그 게임을 만들었다.

2위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다. 영희라는 가장 상징적인 캐릭터가 나온다. 3위는 달고나 게임인 것 같다. 제가 제일 잘했더 게임이고. 성기훈이 핥아서 성공하는 게 제가 했던 것이랑 똑같다. 너무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들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나는 순간은?

"시즌1을 처음 금요일에 공개했는데 토요일 일요일 한국 언론 평이 대부분 안 좋게 나왔다. 이렇게까지? 그러다가 해외에서 반응이 막 나오고 점수가 쭉쭉 올라가고 미국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하고 한국 반응이 또 바뀌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전세계 1위가 되고 신드롬 이야기가 나오고. 그 1주일이 너무 정신없이 돌아갔다. 진짜로 이게 사실이야 하고 볼을 꼬집어본 적이 있다. 너무 드라마틱하게 바뀌어서 어리둥절할 정도였다. 그 1주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장 성공한 K콘텐츠를 만들어낸 소감은 어떤지.

"많은 경험을 한 것 같다. 비판을 받을 떄는 좌절도 했다가, 칭찬을 받을 떈 희열도 맛봤다가, 에미상에서 생각지도 않은 상을 다 받고, 그러다가 엄청난 부담감에 시달리기도 하고. 이 작품의 메시지를 고민하면서 내 자신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된다. 저 자신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된 것 같다. 성기훈이 어떤 사람이어야 하지, 나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지, 나는 무엇을 만들어야 하지, 어떻게 살아야 하지.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많이 하게 됐다. 지금은 영광보다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한떄는 우쭐하게 하다가 어떤 때는 겸손하게 만든다."

▲할리우드 러브콜이 쏟아질 텐데, 현재 계획은?

"작품 제안은 많이 들어왔다. 그런데 너무너무 힘들고 피곤했다. 살이 59kg까지 빠졌다. 원래 62kg 정도 나갔다. 50kg 대는 안 가고 싶었는데 체중계에 올라가서 충격을 받았다. 몸을 회복하는 게 먼저인 것 같다. 정상적인 리듬을 되찾아야 한다. (시즌1 당시 이가 6개 빠졌는데) 5~6개월전 2개를 더 뺐다. 피곤해지면 꼭 잇몸에 문제가 생긴다. 자연 치아가 몇 개 남지 않았다."

"하고 싶었던 작품이 있지만 요새 극장이 안좋지 않나. 겁이 나더라. 주변에선 감독님이 만들어서라도 극장을 살려달라는데, 보장이 없고 황동혁 감독이 해도 안되네 할 수 있어서 더 부담이 된다. 지금은 그냥 마음을 비워놓고 생각해야겠다 한다. 다시 한 번 점검을 해보고. 한 달은 지나야 차분하게 돌아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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