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정신병원에 집어넣은 아내…알고보니 ‘김삼순’ 현빈 맞선녀

가수 현진영(54)이 아내와의 특별한 사연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그의 아내가 과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현빈의 맞선녀로 등장한 배우 오서운(49)이라는 사실이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는 ‘갱년기 금쪽이가 제일 무서운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게스트로 초대된 현진영은 결혼 생활 중 겪은 극적인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 캡쳐

그는 “아내를 만난 건 신의 한 수였다”며 “내 인생의 갈림길마다 아내가 내비게이션처럼 방향을 알려줬고, 그 선택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선택 중 하나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우리가 만나고 2년쯤 됐을 때, 아내가 날 정신병원에 집어넣었다”며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심했는데, 4집 앨범을 다 만들어 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앨범 발매 하루 전에 아내가 ‘병원 가자’고 하더라”고 밝혔다.

사진= ‘현진영쇼’ 캡쳐

현진영은 “내가 병원에 가면 꼬리표가 붙는다고 버텼지만, 아내는 ‘안 가면 헤어지겠다’고 했다. 아내를 사랑했기에 결국 병원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치료를 받겠다고 밝히고 앨범 발매 당일 입원했다.

놀라운 반전은 그 후였다. “아무 활동도 못 했는데 앨범이 대박이 났다. 그 노래가 바로 ‘요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뒤로는 앨범 낼 때마다 매니저가 ‘마케팅은 어떻게 하냐’고 물으면 ‘병원 갈까?’라고 농담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그의 아내 오서운은 1995년 KBS2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배우 출신이다.

사진=MBC 제공

특히 2005년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현빈의 맞선녀 역으로 등장해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미모로 주목을 받았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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