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휴일+α 보고 버티자…70일 받고, 사흘 이상 황금연휴 8번

연합뉴스

내년 공휴일은 올해보다 이틀이 많은 70일이다. 주 5일제인 경우는 토요일까지 합해 휴일이 118일이 되는데, 올해보다 하루 적다. 3일 이상 연휴는 총 8번 있다.

우주항공청은 내년(단기 4359년) 우리나라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월력요항’을 30일 발표했다. 월력요항은 천문법에 따라 우주청이 해마다 발표하는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로, 천문역법에 따른 정확한 날짜와 절기, 관련 법령 등이 정하는 공휴일 등이 표시돼 있다.

월력요항을 보면 내년 공휴일은 70일로 올해보다 이틀 많다. 52일인 일요일에 공휴일이 20일이지만, 3·1절과 부처님오신날(5월24일)이 일요일과 겹친 탓이다. 주 5일제인 경우는 토요일까지 합해 휴일이 118일로 올해보다 하루가 적다. 공휴일 70일에 52일의 토요일이 더해져 휴일이 122일이 되지만, 토요일과 겹치는 공휴일이 나흘이다. 6월6일 현충일, 8월15일 광복절,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9월26일, 10월3일 개천절이 그렇다.

이와 함께 사흘 이상 연휴는 주 5일제를 기준으로 총 8번이다. 2월14~18일 닷새, 2월28~3월2일 사흘, 5월23~25일 사흘, 8월 15~17일 사흘, 9월24~27일 나흘, 10월3~5일 사흘, 10월9~11일 사흘, 12월25~27일 사흘이다.

내년 월력요항의 자세한 내용은 관보와 우주항공청,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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