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2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조스트 사령관 "주일미군, 통합군사령부로 전환…작전 통합 지휘"

뉴시스 임철휘
원문보기
주일미군, 인도·태평양 통합작전 사령부로 개편 시사
[서울=뉴시스] 스티븐 조스트 주일미군사령관. (사진=아사히신문 갈무리) 2025.06.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티븐 조스트 주일미군사령관. (사진=아사히신문 갈무리) 2025.06.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주일미군 사령부가 향후 수년 내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인도주의 지원부터 무력 충돌까지 통합 작전을 지휘하는 체제로 개편된다고 스티븐 조스트 주일미군사령관이 밝혔다.

조스트 사령관은 지난 28일 아사히신문에 게재된 '동맹의 추진: 주일미군과 자위대가 인도·태평양 안보의 미래를 바꾼다'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주일미군 사령부가 앞으로 수년에 걸쳐 통합군사령부로 전환될 것이라며 "(주일미군이) 인도주의 지원과 재해 구호, 무력 충돌까지 모든 작전을 통합 지휘하는 조직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발족한 일본 자위대의 통합작전사령부에 대해 "더욱 통합적이고 기동적인 안보 태세를 지향하는 일본의 의지를 반영하는 역사적 진전"이라며 "반격 능력을 포함한 방위력 강화 및 방위 예산 증액과 맞물려 일본이 지역 안보에서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결단을 보여주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에 발맞춰 주일미군도 역내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지키기 위한 개혁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 수년간 통합군사령부 체제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능력을 통합하고 보다 분산되고 회복력 있는 전력 구조로 재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스트 사령관은 "동맹 관리가 주 임무였던 기존 사령부에서 인도주의 지원과 재해 구호, 무력 충돌까지 모든 작전을 통합 지휘하는 조직으로 변모하는 것은 거대한 과업"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일본 파트너와의 연계와 전투 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동맹의 억지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를 실현하려면 공동의 비전과 확고한 상호 의지가 필수적"이라며 "가장 최근이자 가시적인 진전이 바로 '자위대통합작전사령부 협력팀'(JCT)의 발족이다. 이 팀은 현재 양측 지휘계통 간 핵심 연결 및 조율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아직은 소규모 조직이지만, 주일미군의 권한과 기능이 확대됨에 따라 점차 그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협력팀의 주요 임무는 위기 상황이나 긴급 사태에 대한 미일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는 양국 방위 태세의 작전적 시너지를 높이고 미일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실질적인 첫걸음이다. 주일미군의 이 같은 개편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휘통제 체계의 현대화는 양국 안보 통합을 한층 심화시키는 동시에 지역의 안정 유지와 침략 억지라는 강력한 의지를 명확히 드러낸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출범한 일본 자위대의 통합작전사령부는 일본 방위성 산하의 자위대 각 군(육·해·공)의 작전을 일원적으로 지휘·통제하기 위해 신설된 조직이다.


과거에는 육상자위대, 해상자위대, 항공자위대가 별도의 지휘체계를 갖고 있어 작전 조율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를 개선해 통합적인 지휘체계 구축을 통해 기민하고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 조직은 특히 적 기지 공격 능력(반격 능력) 확보 등 일본 정부의 안보 정책 변화와 맞물려 향후 미일 연합작전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석현준 용인FC 합류
    석현준 용인FC 합류
  2. 2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3. 3김혜경 여사 UAE
    김혜경 여사 UAE
  4. 4서명진 7연패 탈출
    서명진 7연패 탈출
  5. 5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