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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변기 세균의 58배’ … 여행 끝난 캐리어, 그냥 보관하면 안 되는 이유

매일경제 박성렬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salee69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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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캐리어의 바닥과 바퀴에서 공중화장실 변기의 58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 ChatGPT 생성]

여행용 캐리어의 바닥과 바퀴에서 공중화장실 변기의 58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 ChatGPT 생성]


여행용 캐리어 바퀴가 공중화장실 변기보다 더럽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여행 보험사와 미생물학자 에이미 메이 포인터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캐리어 바닥과 바퀴에서 각각 3제곱센티미터당 평균 350, 400CFU(집락형성단위)의 세균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공동 화장실 변기 세균 검출량에 최대 58배에 이르는 수치다.

또한 연구팀은 캐리어에서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검은 곰팡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포인터 박사는 “캐리어 바퀴와 바닥은 세균을 끌어들이는 자석과 같다”며 “캐리어 바퀴는 거리, 공항 화장실, 기차역 플랫폼 등 다양한 표면에 닿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이를 씻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인 위생 수칙만 잘 지켜도 세균이 침대나 식탁 등으로 옮겨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다섯 가지 캐리어 관리 수칙을 제안했다.

‘호텔에 도착했을 때 침대나 카펫 위가 아닌 수하물 보관대에 캐리어를 올려둘 것’, ‘보관대가 없을 경우 바퀴에 비닐을 씌울 것’, ‘외출 시 물웅덩이나 흙탕물 등을 피할 것’, ‘캐리어를 만진 후 반드시 손을 씻을 것’, ‘귀가 직후 소독 티슈나 비눗물 적신 천으로 캐리어를 닦아낼 것’ 등이다.

바퀴가 분리되는 제품의 경우 따뜻한 비눗물에 담가 세척하고 곰팡이가 보이면 베이킹소다로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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