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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뒤늦게 알려진 미담 "43명에 노트북 선물, 5000만원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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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 사진=DB

한소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한소희의 훈훈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전날 김민수 무술감독은 "한소희가 지난해 7월 서울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생 43명에게 노트북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을 통해 한소희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후 김 감독은 한소희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액션스쿨과 연계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고, 한소희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당초 하루만 지도를 요청했으나, 그가 자발적으로 매일 4시간씩 트레이닝을 맡아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한소희는 수업 마지막 날 학생 43명 전원에게 노트북을 깜짝 선물했다. 그는 수업 중 한 학생이 깨진 휴대폰을 바꾸지 못하는 것을 봤고, 안타까운 마음에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노트북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감독은 "한소희가 약 50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준비한 것이다. 당시 그는 이를 외부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지만, 금액을 떠나 선행은 널리 알려져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수료식에도 참석해 수료증을 직접 전달했고, 특강 이후 단체 채팅방을 개설해 학생들과 교류했다. 한소희가 겉으론 새침해 보이지만 털털하고 의리 있는 성격이다. 처음 만났을 땐 운동 경험도 없고 몸이 약해 걱정이었는데 끊임없는 노력으로 어느 순간 성장했더라"고 말했다.

한편 한소희는 액션 누아르 '마이 네임'에서 주인공 윤지우·오혜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차기작으로 영화 '프로젝트 Y' 공개를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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