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지방합동청사 조감도[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대전청사 내 남서측 부지에 건립하는 ‘정부대전지방합동청사’(합동청사)의 국제설계공모에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RestHILL’이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당선작 ‘RestHILL’은 지하 터파기에서 나오는 흙을 활용해 ‘열린 언덕’을 세우고 2~3층 옥상정원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길을 계획했다.
기관별 특성에 따라 동선 및 배치계획을 설정하되, 입주 예정인 8개 기관을 하나로 잇는 ‘커뮤니티라운지’를 제안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주변에 주거, 상업, 업무시설이 밀집하고 둔산선사유적지와 마주한 부지 현황을 반영해 열린 외부공간과 녹지공간을 충분히 계획하고, 민원인 등 편의를 위해 주차장도 법정면수 대비 약 188% 수준인 550대를 확보했다.
합동청사는 총사업비 132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188㎡ 규모로 건립되며, 2026년 말까지 설계를 완료해 개별적으로 임차청사나 노후청사를 사용 중인 이들 기관들이 2029년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기영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면밀한 심사를 거쳐 정부대전청사와 어울리고 지역의 상징이 될 수 있는 설계안이 선정되도록 노력했다”며 “설계 과정에서 방문객 및 입주공무원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들어 반영하고, 2029년 입주가 가능토록 설계와 공사 과정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