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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사채로 주주가치 훼손"…태광산업, 11% 급락해 황제주 반납[핫종목]

뉴스1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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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로고.

태광산업 로고.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태광산업(003240)이 11% 넘게 급락하며 '황제주'(주가 100만 원 이상) 자리를 반납했다.

30일 오전 10시 20분 태광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2만 4000원(11.24%) 하락한 97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광산업이 자사주를 기초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하기로 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7일 보유 자사주 전량(27만 1769주)을 기초로 EB를 발행하겠다고 공시했다. EB 발행을 통한 조달 규모는 약 3186억 원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검토하겠다고 하자 태광산업에 대한 자사주 소각 기대도 커졌다. 태광산업 자사주 비율은 발행 주식 수 대비 24.41%에 달한다.

자사주 소각 기대감에 주가는 이달 6일 종가 기준 100만 원선을 돌파하며 지난 2022년 5월 9일 이후 3년 1개월 만에 황제주 자리를 되찾았다. 그러나 EB발행을 결정하면서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커졌다.

태광산업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전날 "태광산업이 보유 자사주 전량을 기초로 EB를 발행하기로 한 결정은 주주가치 훼손은 물론 소수주주권을 보호하겠다는 신정부의 정책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만큼 가처분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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