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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지킬 것"…밴쯔, 205만 유튜브 채널 진짜 접는다

뉴시스 장가린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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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7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3 계체량 행사에 참여해 페이스오프를 하는 윤형빈과 밴쯔.(사진=로드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7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3 계체량 행사에 참여해 페이스오프를 하는 윤형빈과 밴쯔.(사진=로드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20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밴쯔(정만수)가 윤형빈과의 대결에서 패한 뒤 자신의 채널 삭제를 예고했다.

29일 밴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안녕하세요. 약속 지키겠습니다. 내일 마지막 영상 업로드하겠습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앞서 전날 그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마련된 '굽네 로드 FC 073' 스페셜 매치에서 개그맨 윤형빈과 종합 격투기 대결을 펼쳤다.

이번 경기는 2014년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했던 윤형빈의 공식 은퇴 경기로, 밴쯔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패한 선수는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삭제한다는 파격적인 공약이 걸린 이날 경기에서 윤형빈은 1라운드 1분42초 만에 TKO로 경기를 끝냈다.

윤형빈은 경기가 끝난 후 "밴쯔가 열심히 준비한다고 해서 더 긴장하고 자극받아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결과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며 "격투기 은퇴 경기였는데 감독님이 너무 한 몸처럼 잘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저는 여기서 격투기 글러브를 내려놓지만 늘 응원하겠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밴쯔의 유튜브 채널 삭제와 관련해서는 "생각해 봤는데 삭제하는 건 조금 그렇고, 이제부터 (밴쯔의 채널에) 제 영상을 올리도록 하겠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밴쯔는 자신의 약속대로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겠다고 공언해 눈길을 끌었다. 팬들 역시 그의 결정을 응원하면서 새로운 유튜브 채널 구독도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kdrkf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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