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경영진, 1년간 10억달러 규모 주식 팔았다…AI 열풍 효과

[AI리포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엔비디아 경영진들이 최근 1년 동안 자사 주식을 대거 매도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엔비디아 경영진들이 최근 1년 동안 총 1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해 현금화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5억달러 이상은 주가가 크게 오른 최근 한 달 동안 매도된 것으로 확인됐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17% 상승했으며, 인공지능(AI) 칩 해외 판매 제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3개월 동안 44% 급등했다.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3월 말 9억달러 규모의 주식 매도 계획을 발표했으며, 연말까지 600만주를 매도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 15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으며, 순자산은 1380억달러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엔비디아는 연례 주주총회 이후 5일 연속 상승하며 신기록을 세웠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자리를 회복했다. 젠슨 황 CEO는 AI에 이어 로봇이 차세대 핵심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이달 27일 1.76% 오른 157.75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160달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