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굿모닝 증시]美증시 사상 최고치…국내는 '상법 개정안' 촉각

아시아경제 권현지
원문보기
미국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충격을 딛고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가운데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관세 협상, 상법 개정안 등 대내외 이슈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05포인트(0.52%) 오른 6173.07에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4개월 전인 지난 2월19일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지수도 105.54포인트(0.52%) 오른 2만273.46으로 최고점을 갈아치웠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32.43포인트(1.00%) 오른 4만3819.27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관세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탄력을 받았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외신 인터뷰에서 미국의 노동절인 오는 9월1일까지 무역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 무역 상대국 18곳 중 10곳과 합의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의 디지털세 도입을 이유로 협상 중단을 선언하면서 한때 매물이 쏟아져 나왔으나, 장 마감 전 주요 지수가 반등하며 시장이 무역갈등 해결을 낙관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미국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5월에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 0.18%, 전년 대비 2.68% 상승했다. 동시에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이 모두 감소해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됐다. 시장은 이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으로 해석하며 완화적 정책 기대감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중심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1.76% 오르며 시가총액 3조8000억달러를 돌파했고, 나이키는 올해 실적 전망이 기대치를 웃돌며 15% 급등했다. 반면 팔란티어는 방위산업 수요 둔화 우려로 9.37% 하락했다.

이번 주 국내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신트라포럼)'에서의 각국 중앙은행 총재 발언, 미국 고용지표 등 대외 요인과 국내 상법개정안 통과 및 외국인 순매수 재개 여부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은 현 정부의 핵심 공약으로 제시된 만큼 통과 가능성이 유력하며 이제 내용이 관건"이라며 "외국인 수급 환경과도 결부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코스피 방향성에 높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혜진 아바타
    한혜진 아바타
  2. 2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3. 3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4. 4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5. 5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