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는 진땀을 빼면서, 또 하루는 10점차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주말 이틀 내내 LG 트윈스를 꺾었습니다. 리그 1위 한화는 SSG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은 호투를 했지만 타선의 침묵에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KIA가 잠실벌에서 LG를 크게 이겼습니다.
0-1로 뒤지던 6회 선두타자 박민의 우전 안타와 고종욱의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김호령, 위즈덤, 최형우, 김석환 등이 방망이에 불을 뿜으면서 6득점을 올렸습니다.
7회에 LG가 1점을 더 보탰지만 KIA는 8회와 9회에 3점씩을 더 달아났습니다.
하루 전 9대8 진땀승에 이어 LG에 12대 2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KIA 선발 윤영철은 시즌 2승을 따냈습니다.
[윤영철/KIA 타이거즈 : 어려울 경기가 될 거로 생각했는데 타자 선배님들께서 점수를 뽑아주셔서 편안하게 한 것 같습니다.]
현재 순위 4위인 KIA는 6월 한 달만 보면 15승 2무 7패, 승률이 10개 구단 중 가장 높습니다.
KIA는 이날 승리로 2위 LG와 격차를 2.5경기로 좁혔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홈 부산 사직에서 kt에 10대5로 승리했습니다.
경기 초 매회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두 팀의 팽팽한 승부는 5회부터 롯데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롯데는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kt 수비진의 연이은 폭투로 추가점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6회 말 3점을 더 뽑으며 8-3으로 달아나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이후에도 두 팀은 난타전을 벌인 끝에 10대 5 롯데가 승리했습니다.
주말 3연전에서 kt에 2패를 당한 롯데는 기분 좋은 1승으로 3연패를 막았습니다.
1위 한화는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타선의 침묵으로 0대 2패 했습니다.
부상에서 24일 만에 선발로 복귀한 류현진은 5승 4패를 기록 중입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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