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비트코인이 10만8000달러대 안팎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는 13일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3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27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장 대비 0.66% 오른 10만8033달러를 나타냈다. 중동 정세가 완화하면서 하락분을 회복한 뒤 6거래일째 10만7000달러대를 기록하며 10만8000달러대 돌파를 시도하는 흐름이다.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세는 견조하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11개 현물 ETF로 최근 13거래일째(6월 10~27일)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순매수액은 640만달러로 주춤했지만 이 기간 총 42억4300만달러가 들어왔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62% 오른 2476달러, 리플(XRP)은 1.08% 상승한 2.2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와 에이다(ADA)도 각각 1.79%, 2.24% 오른 153.64달러, 0.5794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0.29% 오른 3조3000억달러로 집계됐다.
투자심리는 ‘중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공포와탐욕지수’는 이날 50을 기록하며 지난 27일과 동일하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지난 23일 37까지 떨어졌지만 오름세다. 이 지수는 0부터 100사이를 나타내며 수치가 낮을수록 투심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한다. 극도의 공포부터 극도의 탐욕 구간으로 분류되며 50은 중간에 해당한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거래소 내 비트코인 잔고가 최근 290만개 이하로 하락했다. 지난 4월 중순 305만 개에서 약 15만 개가 빠져나간 수치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스트래티지, 프로캡 파이낸셜, 게임스톱 등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현물 ETF 수요가 급증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과거 거래소 잔고가 하락한 뒤 비트코인이 상승한 흐름을 토대로 시장에서는 상승 신호라는 관측도 나온다. 거래소 잔고 감소는 일반적으로 장기 보유 의지로 해석되며 콜드월렛으로 이동하는 신호로도 읽는다.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