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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고공행진에…경영진 1년새 10억달러 매도 '잭팟'

이데일리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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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고공행진에 대규모 현금화
젠슨황, 연말까지 최대 9억달러 수익
초기 투자자·임원들도 자사주 처분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엔비디아 경영진이 최근 1년새 10억 달러(약 1조 36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현금화에 나선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사진=AFP)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사진=AFP)


2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공시를 바탕으로 자사주 매도를 추적하는 리서치 회사 베리티데이터를 인용해 엔비디아 경영진들이 1년새 10억 달러의 자사주를 현금화했으며 이중 절반인 5억 달러(약 6800억원) 이상은 주가가 고공행진 중인 이달 매도가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이달 자사주를 매도했다. 그는 지난 3월 사전에 주식 매매 계획을 등록했고 내부자 거래 방지를 위한 90일 유예기간을 거쳐 이달부터 주식을 팔기 시작했다. 이 계획에 따라 황 CEO는 올해 말까지 최대 600만 주를 매각할 수 있고, 현 주가 수준 기준 황 CEO는 9억 달러(약 1조 22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황 CEO의 순자산은 1380억달러(약 188조원)로 추산된다.

베리티데이터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150달러를 넘어서면서 황 CEO의 매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황 CEO 외 다른 핵심 인사들도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에 대량 매도에 나섰다. 엔비디아의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인 세콰이아 캐피탈 출신 마크 스티븐스도 이달 5억500만 달러(약 6800억원) 규모의 400만주 매각 계획을 알렸으며, 그중 2억8800만 달러(약 3900억원)를 매각했다.

엔비디아의 글로벌 운영 담당 부사장인 제이 푸리는 지난 25일 2500만 달러(약 341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다. 이사회 멤버인 텐치 콕스와 브룩 시웰은 이달 각각 1억4300만달러(약 1951억원), 4800만 달러(약 654억원)를 처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7일 사상 최고치인 157.75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같은 날 기준 3조 8491억 달러(약 5252조원), 시가총액 1위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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