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툼(수단)= 신화 /뉴시스] 2025년 1월 27일 아프리카 수단의 수도 하르툼의 알-자일리 정유소에서 불이 나 정부군(SAF)과 반군 조직 RSF가 서로 상대방의 소행이라며 비난전을 벌였다. 주요 금생산국 수단에서는 노후한 광산 시설과 불법 채굴로 자주 붕괴사고가 일어나 최근에도 11명이 죽고 7명이 다쳤다고 국영광물자원회사가 6월 29일 발표했다. 2025. 06.30. |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 수단 북동부에 있는 한 금광이 붕괴하면서 최소 11명이 죽고 7명이 다쳤다고 수단 국영 광물자원회사(MRC)가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나일강 주(州)의 두 도시 아트바라와 하이야 사이에 있는 후에이드 지역의 케르쉬 알-필 금광에서 발생했다. 회사 측은 정확한 붕괴 날짜와 시간은 밝히지 않았다.
이 회사는 사고가 난 금광에 전부터 안전 문제로 갱도 폐쇄 명령을 내렸지만, 개인 광부들과 도굴업자들이 위험한 작업을 계속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금광의 모든 채굴 활동을 잘 감시해서 안전 기준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광부들에게도 안전 규칙과 환경 규제 규칙에 잘 따라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세계적인 주요 금생산국 수단에서는 금을 채굴하는 데 주로 전통적인 방식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노후한 내부 시설과 형편없이 허술한 안전 기준으로 잦은 인명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수단의 금생산량의 거의 80%는 150만 명에 달하는 수공 노동자들이 손으로 파내는 방식으로 채굴된다. 정부 공식기록으로는 2024년의 생산량이 64톤으로 집계되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수단에서는 비슷한 금광 사고가 최근 수년 동안에도 많이 일어났다.
2023년에도 갱도 붕괴로 14명이 숨졌고 2021년에는 38명이 목숨을 잃은 대형 사고가 있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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