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IoT 보안인증, 해외 호환작업 돌입

머니투데이 성시호기자
원문보기
KISA, 기준 정비 추진

앞으로 한국에서 'IoT(사물인터넷) 보안인증'을 취득한 월패드·IP카메라 등 IoT 기기는 해외에서도 보안수준을 인정받기 쉬워진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 하반기부터 IoT 보안인증의 인증기준이 미국 '사이버트러스트마크', 유럽연합(EU) '무선기기지침'(RED) 등 해외 인증제도와 호환될 수 있도록 기준정비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IoT 보안인증은 통신망 연결기기 제조사가 각 기기의 보안수준을 확인받는 자율제도다. 8대 분야(가전·교통·스마트도시·의료·제조생산·주택·통신·금융) 기기를 중심으로 △사용자 인증 △데이터·소프트웨어 보호 △암호알고리즘 안전성 △업데이트·기술지원 △운영체제·네트워크·하드웨어 보안 등을 평가한다.

인증을 취득한 IoT 기기는 월패드·IP카메라·도어록·로봇청소기·냉장고 등이다. 원격검침기·화재감지기·결제단말기에 인증받은 사례도 있다. 인증단계는 라이트·베이식·스탠더드 3가지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기기는 베이식 이상 단계를 받아야 한다.

인증제도는 2017년 KISA 자체사업으로 출발해 2020년말 법제화됐다. 인증건수는 2021년 이후 매년 70~100건대를 기록하며 지난해말 누적 413건에 도달했다.

해외에서도 유사한 인증제도가 자리잡는 추세다. 싱가포르는 2020년, 독일은 2021년, 미국·영국은 2024년, 일본은 올해 3월 관련 제도를 시행했다. EU는 오는 8월 시행을 앞뒀다. 한국·미국·독일·일본은 자율제, EU·영국은 의무제다.


최윤선 KISA 디지털제품인증팀장은 "해외 기준과 조화를 이루는 게 KISA의 최종목표"라며 "해외에 있지만 국내에 없는 보안기준을 어떻게 소화할 것인지에 대한 내부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윤석열 기소 명태균
    윤석열 기소 명태균
  2. 2불가리코리아 압수수색
    불가리코리아 압수수색
  3. 3트럼프 황금열쇠 선물
    트럼프 황금열쇠 선물
  4. 4한화 오웬 화이트
    한화 오웬 화이트
  5. 5이이경 용형4 하차
    이이경 용형4 하차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