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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후루' 이정후, 첫 타석부터 또 2루수 앞 땅볼…'4-6-3' 병살타 제공!

MHN스포츠 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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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이정후)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땅후루(땅볼+탕후루 합성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땅볼을 많이 치고 있는 이정후가 30일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의 원정경기 첫 타석부터 땅볼을 쳤다. 결과는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30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주말 원정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 카드에 이정후는 중견수, 6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경기에 7번 타자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도 0.246까지 떨어졌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도 0.717까지 내려 앉았다. 준수함의 기준이 되는 8할 복귀는 커녕 7할 붕괴마저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이정후)

(이정후)


이날 이정후의 첫 번째 타석은 2회초 샌프란시스코 공격 때 시작됐다. 노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상대팀 선발투수 조나단 캐논을 상대로 4구, 89.7마일짜리 커터를 받아 쳤으나 2루수 앞 땅볼이 되어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타율은 0.245가 됐다.

지난해 어깨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던 이정후는 수술과 재활과정을 잘 끝내고 올 시즌 건강하게 돌아왔다. 그리고 개막 후 4월 한 달간 타율 0.324, OPS 0.908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샌프란시스코를 비롯 복수의 미국현지 언론은 이런 이정후를 가리켜 '올스타 후보' 또는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까지 거론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언론의 관심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일까. 이정후는 지난 5월 타율 0.231로 주춤했다. 6월 들어 2경기 연속 3루타를 치는 등 반등하는 것 같다니 30일 경기 전 기준 6월 타율 0.156로 더 나빠졌다. 추락하는 타율에 날개가 없는 모양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런 이정후를 돕기 위해 기존 1번 타순에서 6번 타자로 타순을 변경했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후 7번 그리고 5번 타자로도 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잘 맞은 타구가 종종 나오고 있지만 모두 야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이정후의 타격부진이 장기화 되는 모양새가 되자 미국현지 언론들도 "단기적인 문제가 아니라 타격 발란스가 무너진 게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 시작했다. 실제로 이정후는 안타를 생산해 내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타격시 공을 띄우지 못한다는 점이다. 타구의 대부분이 땅볼 그것도 2루수 앞 쪽으로 몰리고 있다. 이정후처럼 왼손타자의 타격 발란스가 무너졌을 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마니노선 타율로 보이던 0.250이 무너진 이정후가 전날 7번에서 6번 타자로 돌아왔다. 하지만 상위타선 복귀는 요원해 보인다. 장기화되는 타격 슬럼프 때문에 하위 타선으로 쓰임새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사진=이정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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