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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세안 반대표 던진 美 공화 틸리스, 트럼프 맹비난 속 재선 포기

아시아경제 뉴욕=권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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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이탈표 2명 중 1명
틸리스, 메디케이드 삭감에 반대표
트럼프 "말 많고 불평만…행동 안해"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안에 반대표를 던져 '미운털'이 박힌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이 내년 재선 도전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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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스 의원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많은 동료들이 눈치채고 때로는 농담까지 했듯이 난 재선 출마에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않았다"면서 "어려운 선택이 아니며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틸리스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그가 28일 밤 미 의회 상원을 통과한 감세안 절차 개시 표결에 반대한 지 불과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감세 공약이 담긴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은 전날 상원에서 찬성 51표, 반대 49표로 절차 개시 표결을 통과했다. 공화당 소속 이탈표는 2명이었는데 이 중 한 명이 틸리스 의원이었다. 틸리스 의원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 예산의 대폭 삭감을 이유로 반대표를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핵심 경제 공약에 반기를 든 틸리스 의원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틸리스 의원을 향해 "말만 하고 불평만 하는 사람이지, 행동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공격하며, 향후 공화당 경선에서 다른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독립 기념일인 7월4일 이전에 감세안을 최종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공화당 지도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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