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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예산-인사관리 기조실장에 ‘李 대장동-대북송금 변호’ 김희수

동아일보 고도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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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변인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동수 국가정보원 1차장, 김호홍 2차장, 김희수 기조실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6.29[서울=뉴시스]

강훈식 대변인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동수 국가정보원 1차장, 김호홍 2차장, 김희수 기조실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6.29[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국가정보원 1차장에 이동수 전 해외정보국 단장(58), 2차장에 김호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신안보연구센터장(62), 기조실장에 김희수 변호사(65·사법연수원 19기)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실장은 이 대통령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등 사건 변호인 출신이다.

이날 임명된 국정원 1, 2차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정부 부처에 근무하다 국정원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정보 업무와 방첩·대테러 업무를 총괄하는 이 신임 차장은 전북 임실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국정원 해외정보국 단장 등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행정관을 지내면서 이종석 국정원장을 보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정보와 대공 업무를 총괄하는 2차장으로 임명된 김 신임 차장은 충북 영동군 출신으로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김 차장은 국정원 대북전략단장 등을 지냈고 퇴임 후에는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 신안보연구센터장을 지냈다. 정보 소식통은 “신임 1, 2차장 모두 이 원장과 과거 NSC 등에서 함께 근무한 연이 있다”고 전했다.

국정원 예산과 인사 등 내부 살림을 도맡을 김 신임 실장은 전북 순창 출신으로 1987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5년여간 평검사로 재직하다 퇴직했다. 퇴직 후 1999년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별검사팀의 특별수사관과 전북대 법대 교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그는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인 2020년 6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경기도 감사관으로 활동했고 대장동 사건을 포함해 위증교사, 대북송금, 공직선거법 위반 등 이 대통령의 형사사건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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