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양식장 시설에 선박 충돌해 70대 선장 사망

29일 오후 2시 1분께 경남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향촌항 인근 해상에서 양식장 작업 차 출항하던 2.17t A호(양식장관리선·통영선적)가 다른 양식장 바지와 충돌해 해경이 사고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통영시의 한 양식장 시설에 2.17t급 선박이 충돌해 70대 선장이 숨졌다.

29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쯤 통영시 풍화리 향촌항 인근 해상에서 2.17t급 양식장 관리선 A호가 양식장 시설물에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출동해 A호에서 선장 B(70대)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B씨는 숨졌다.

B씨와 함께 A호에 탑승하고 있던 선원 C(70대)씨가 사고 당시 해상으로 추락했지만, 자력으로 대피했다.

해경은 A호가 양식장 작업을 하려고 출항하던 중 타인 소유 양식장 시설물에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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