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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머스크 '감세' 놓고 갈등 재점화…주식시장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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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대해서 "완전히 미친 짓"이라며 또다시 거친 비판을 했습니다. 감세가 골자인 해당 법안은 본회의 상정 절차에 들어갔는데, 가까스로 봉합됐던 두 사람의 갈등이 다시 격화될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28일, 미 연방 상원 의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국정 과제를 담은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의 본회의 안건 상정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의 국경을 확보하고, 경제에 가속을 붙이며, 아메리칸 드림을 되살리기 위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그것이 지금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표결을 앞둔 시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감세가 골자인 이 법안을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파괴하는 법안"으로, "완전히 미친 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머스크는 특히 해당 법안에 담긴 청정에너지 세제 혜택 폐지와 전기차 지원 종료 등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미 하원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되고 상원 논의가 시작된 직후에도 "역겨운 쓰레기' 등 거친 표현을 써가며, 심지어 트럼프의 탄핵을 지지한다는 뜻까지 나타낸 바 있습니다.

당시 트럼프는 "완전히 미쳐버렸다"며 한때 최측근이었던 머스크와의 관계 단절을 공개적으로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6일) : 일론에게 매우 실망했습니다. 내가 그렇게 도와줬는데 말이죠.]


이후 머스크가 자신의 발언을 후회한다고 밝히고, 트럼프가 사과를 수용하면서 충돌은 가까스로 일단락됐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지난 12일) :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이 오늘 아침 낸 입장을 알고 있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상원이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면서 또다시 갈등이 불거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두 사람의 갈등이 다시 격화될 경우, 주식 시장 등에 어떤 파급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WhiteHouse'·엑스 'Elon Musk']

[영상편집 김동준 영상디자인 유정배]

정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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