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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 정성호·기재 구윤철·행안 윤호중…정치인 8명째 내각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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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9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장관급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 위부터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 왼쪽 아래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9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장관급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 위부터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 왼쪽 아래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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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을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추가로 인선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엔 정성호 의원(5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엔 윤호중 의원(5선)을 지명하는 등 이날까지 발표된 국무총리·장관 후보자 18명 가운데 8명을 현직 여당 국회의원으로 채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불안정한 출발을 보완한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어 구 후보자를 비롯한 6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강 실장은 “구 후보자는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 등을 역임한 자타공인 정책통으로, 대한민국 성장의 길을 찾을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충남대 공과대학장과 총장을 지낸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통령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엔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이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지명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엔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현직 기업인인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지명됐다.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는 대선 경선에서 경쟁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위촉해 ‘탕평 인사’에 나섰다.




대통령실이 이날 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이재명 정부 첫 내각도 얼추 진용을 갖추게 됐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이날까지 발표된 18명의 총리·장관 후보자 가운데 8명이 현직 여당 의원으로 채워졌다는 점이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 여당 정치인 7명이 합류하고 윤석열 정부의 1기 내각에 여당 정치인 5명이 발탁된 데 견줘, 눈에 띄게 많은 숫자다.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인사들을 등용해 국정을 안정시키고,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국회 인사청문회 파고를 넘겠다는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강 비서실장은 이와 관련해 “현직 정치인이 많이 발탁된 것은 당과 대통령실이 혼연일체로 뛰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해달라”고 말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대통령과 개인적 인연이 적은 기업인들을 발탁한 것은 ‘이론보다 현장이 우선’이라는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를 반영한 인사로 풀이된다. 아울러 ‘정책 투톱’인 기재부 장관과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관료 출신인 구윤철 후보자와 김용범 실장을 쌍끌이로 배치해 경제위기 속 ‘안정 인사’를 추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 참모 인선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민정수석비서관·경청통합수석비서관이 임명되며 대통령실 실장·수석 인선도 마무리됐다. 사정기관의 업무를 조율하고 고위 공직자 인사 검증을 맡게 될 민정수석엔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차장 등을 지낸 검찰 ‘기획통’ 봉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임명됐다.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경청통합수석엔 전성환 전 세종시교육감 비서실장이 임명됐다.



또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엔 검찰 출신 김희수 변호사를 발탁했고, 1차장엔 이동수 전 해외정보국 단장, 2차장엔 김호홍 전 대북전략단장을 임명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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