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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통상본부장 “대미협상 신뢰 어느 정도 형성…국익 극대화 방안 찾을 것”

이데일리 김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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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황 유동적…모든 가능성 열려"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측과 협상을 가속할 수 있는 어느 정도 신뢰가 형성됐다”고 29일 밝혔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9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9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 본부장은 지난 22~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의 한미 관세협상을 마치고 돌아오는 귀국길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에서 대미 협상을 진행할 채널을 구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 정부 고위급으로서 처음 미국을 찾은 여 본부장은 이 기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더그 버검 미 국가에너지위원회 의장 겸 내무장관 등 트럼프 정부 주요 인사를 차례로 만났다. 또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과 제이슨 스미스 하원 세입위원장, 토드 영 상원의원 등 의회 주요 인사를 만나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앞서 7월 8일로 설정된 대미 협상 마감 시한과 관련해 “미국 상황이 굉장히 유동적이어서 현재로선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미국에서 정치 경제 상황이 돌아가는 것을 예의주시하며 우리 국익을 가장 극대화할 방안을 찾아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 기간 박정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을 실무대표로 한 대미협상 전담반(TF)이 3차 한미 기술협의도 진행했다. 여 본부장은 소고기 수입 확대 같은 구체적 요구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미국 측에서 요구한 부분, 우리에게 민감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미국이 주장하는 ‘비관세 장벽’ 이슈와 관련해 우리 대표단은 정보기술(IT), 제조업 등 분야에서 전향적 논의 의지를 피력하면서도 소고기 등 농산물 분야에서는 한국이 이미 미국의 최대 소고기 수입국이라는 점 등을 강조하며 오해 불식 노력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 본부장은 또 미국 측에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참여를 희망해왔다며 신중하게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알래스카 프로젝트 참여는 이번 협상의 직접적인 안건은 아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큰 관심 속 한국과 일본 등의 참여를 바란 만큼 대화에서 아예 배제하기는 어렵다.

그는 “미국 측에서 큰 관심과 함께 한국이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그러나 상업성이라든가 여러 기술적인 요인을 심도 있게 논의하면서 사전에 협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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