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3세' 애니 "부모님 반대 꺾으려 아이비리그 입학"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가 부모님의 반대를 딛고 가수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SBS 파워FM 제공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가 부모님의 반대를 딛고 가수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더블랙레이블의 신인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출연했다.

이날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들은 팀명에 대해 "장르나 형식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것을 하겠다, 한계를 넘어보겠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애니는 "혼성 선배님인 블랙 아이드 피스의 윌아이엠이 다섯 멤버를 보고 딱 떠오르는 단어가 '올데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짓게 된 이름"이라며 클래스가 다른 팀명 탄생 비화를 밝혔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앞서 선공개 곡 '페이머스(FAMOUS)'로 유튜브 인기 급상승곡 1위, 뮤직비디오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우찬은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크니까 마음을 비우고 있었다. 너무 좋은 결과가 나와서 아직 어안이 벙벙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서는 "오래 준비를 하면서 사람들이 좋아해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저희가 듣기에도 좋고 자신이 있으니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역시나였다"라고 당찬 소회를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맏딸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애니는 컬럼비아 대학에서 미술사학을 전공 중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가 되기 위해 컬럼비아 대학에 입학했다는 애니는 "부모님이 가수하는 걸 반대하셨는데 아이비리그에 들어가는 걸 보여주면 가수의 꿈을 응원하겠다고 약속해주셔서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에 컬투는 "들어가라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이냐"라며 혀를 내둘렀고, 애니는 "공부를 아주 열심히 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