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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부 장관 후보자 '기재부→두산' 거친 '실용 인재'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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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후보자, 김정관 두산에너빌 사장
기재부 오래 활동...부처 요직 두루 경험
2018년 두산行, 2022년부터 두산에너빌
마케팅 부문 사장으로 해외 영업 전선에
"국제 경제 분석...에너지 산업 실무도"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김정관 두산에너지빌리티 사장을 지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김정관 두산에너지빌리티 사장을 지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 부문 사장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에 오랜 기간 몸담은 '국제경제정책통'이자,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에너지 산업 실무도 경험한 '실용 인재'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남 장성 출신인 김 후보자는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 서비스경제과장, 국고국 국채과장,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미국 국제부흥개발은행(IBRD)과 한국은행에서 거시 경제를 다루는 주요 직책도 맡았다. 이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등을 지내는 등 기재부에서 손꼽히는 '정책통'이었던 김 후보자가 산업부 수장에 지명되면서, 새 정부의 산업 정책을 강하게 추진할 거란 기대가 나온다.

2018년 두산으로 적을 옮긴 뒤에는 두산경영연구원장으로 활동하다 2022년 두산에너빌리티로 이동, 올해에는 마케팅 부문 사장을 맡았다. 외국 전력당국을 상대로 직접 영업 전선에 뛰어드는 건 물론 각 국가의 경제 상황을 검토해 두산에너빌리티가 최적의 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이런 경력 덕에 김 후보자는 '민관을 두루 경험한 실용인재'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경제 관료 역량과 실물 경제를 경험한 핵심 인재로서 지금은 성장에 집중할 때라는 대통령의 철학을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가 근무한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전과 풍력, 가스, 수소 등 거의 모든 에너지 분야에 진출했다는 '특수성'도 눈길을 끈다. 원전과 재생에너지 산업의 실무를 두루 경험한 김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를 상징할뿐더러, 에너지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1968년생 △광주제일고·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36회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 종합정책과, 물가정책과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선임 △기획재정부 서비스경제과장, 국채과장, 사회정책과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한국은행 국제국 부국장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 △두산 경영연구원장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 부문 사장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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